"에티오피아 사랑 감사합니다"

[ 교계 ] 에티오피아 EKHC 총무 야콥 목사 인터뷰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6년 01월 24일(화) 00:00
"한국교회의 성장은 말로 듣던 것보다 훨씬 놀랍습니다. 선교사 파송 2위 국가로서 전세계를 향한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기대합니다."

   
사진 중앙이 야콥 총무, 좌우는 MCM 의사
지난 17일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 초청으로 한국교회를 방문한 에티오피아 칼레 헤이웨트 교회(Ethiopian Kale Heywet Church 이하 EKHC) 총회의 총무 테스파예 야콥(Tesfaye Yacob) 목사는 본교단 총회와 명성교회,장로회신학대학교,가나안농군학교,세브란스 병원,안동성소병원,용인순교자 기념관,양화진 외국인선교사묘지공원,치악산명성수양관 등 국내 선교유적지와 병원 및 기도원들을 돌아보고 난 후 '놀라움과 부러움'을 나타냈다.

EKHC는 에티오피아 언어로 '생명의 말씀 교회(Word of Life Church)'란 뜻으로 1백10년 전인 1896년 독일 선교사가 세운 서북부지역 40여 교회가 모체가 돼 78년 전 SIM(Serve in Mission) 소속 7명의 선교사가 선교한 이래 현재는 6천교회 5백만 교인의 교회로 성장한 연합교단이다.

야콥 총무는 지난 18일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와 만난 자리에서 "향후 양국교회 간 교류 협력에 대해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본교단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큰 기대감을 나타내는 한편 장로회신학대학교를 방문, EKHC 산하의 4개 신학교와 1개 신대원의 부족한 교수요원 파송을 요청하기도 했다.

야콥 총무는 "이번 한국 방문이 처음이지만 이미 MCM(Myungsung Christian Medical Center: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과 한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을 통해 깊은 인상을 받고 있고 이번 방한을 통해 그 뜨거운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특히 "MCM을 통한 명성교회의 에티오피아 사랑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1주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3일 이한한 야콥 총무는 "50%의 정교회와 35%의 회교에 둘러싸여 불과 12%에 불과한 에티오피아 개신교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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