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에 의류 지원

[ 교계 ] 새벽교회, 지난 연말 현지 방문해 4만점 전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6년 01월 17일(화) 00:00

직접적인 복음 전파가 어려운 지역에서 나눔의 실천을 통해 이웃 사랑과 간접적인 선교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교회가 있다.

서울강동노회 새벽교회(이승영목사 시무)는 최근 불교 국가로서 복음 전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라오스 지역을 방문, 의류 4만여 점을 전달하고 돌아왔다.

라오스 지역에 대한 선교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노력해 온 동 교회는 지난해 10월 주한 라오스대사를 동 교회로 초청, 함께 예배를 드리고 라오스의 형편을 교우들에게 알려 라오스돕기운동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동 교회가 라오스 돕기 운동의 일환으로 지원 기금과 함께 의류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동 교회 교우들의 동참뿐 아니라 '이랜드 복지재단'도 동참, 총 4만 점의 의류가 수집되게 됐으며, 이승영목사를 비롯한 동 교회 방문단은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와 루앙프라방 지역을 방문,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나 한국교회의 사랑을 전달했다.

비엔티의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사랑의 의류 전달식에는 라오스 외무부 차관과 육영재단 이사장, 주한 라오스 통사밧 대사등이 참석했으며 라오육영재단 교육센터에서 공식 행사를 갖는 등 양국 간 민간 차원 교류에도 의미있는 진전을 이뤄냈다.

동 교회 이승영목사는 "한국이 선교사 파송면에 있어 세계 2위에 올라 있을 뿐 아니라 파송 선교사 규모도 매해 급증하고 있어 1만 4천 명의 선교사가 해외에서 사역하고 있으나 이러한 한국교회의 남다른 선교 열정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유롭게 선교가 이뤄지지 못하는 지역이 남아 있다"면서 "이러한 지역에 대해 평소 선교적 관심을 기울여 중국지역에서도 이미 사회복지 시설인 새벽보혜원을 건립, 인도적 차원의 지원을 실천하면 그 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심겨지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힌 뒤 향후에도 복음 전파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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