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의 빚을 갚기 위해"

[ 교계 ] 예수병원 원장 김민철 집사 인터뷰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6년 01월 11일(수) 00:00
   
김민철원장
예수병원 원장 김민철집사(전주중부교회)는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이웃 사랑을 펼쳐온 의료선교사이다. 1980년 인턴과 전공의로 예수병원에 발을 들인 김 원장은 군의관 복무 3년을 제외하고 2000년 나이지리아 선교사로 떠나기 전까지 오직 예수병원에서만 근무해 온 터줏대감.

예수병원에 재직 중이던 그는 캐나다로 유학,선교학을 공부하고 선교단체인 SIM(Serving In Mission) 소속으로 2001년 6월 나이지리아로 들어가 산부인과 전문의인 부인 최금희집사와 함께 의료선교 활동을 펼쳐왔다.

"예수병원에서 헌신하다가 이 땅에 묻힌 수많은 선교사들을 생각하며 그 빚을 조금이라도 갚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선교사를 자원했습니다"

실제로 의료선교를 펼치기 위해 의대를 지원했던 그는 전기와 식수 공급이 안 되는 나이지리아 오지에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말라리아와 에이즈가 만연한 곳에서 그는 정년까지 헌신할 것을 다짐했었다. 그런데 예수병원에서 병원장으로 돌아올 것을 제안했고 결국 그는 기도 중에 그 부름에 순종할 수밖에 없었다.

김원장은 "1백7년의 전통과 역사는 장점일 수도 있고 단점일 수도 있다"며 전통을 중시하면서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공격적으로 경영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안홍철 hcahn@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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