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지가 헌신으로 새 애배당 건축

[ 교계 ] 11사단 포병연대 군인교회 '평화교회' 헌당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5년 12월 22일(목) 00:00
한 독지가의 헌신으로 군부대 교회 건축이 결실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강원도 홍천군 남면 유목정리 11사단 포병여단에선 서울노회 영락교회(이철신목사 시무) 선교부 후원으로 평화교회(담임교역자:박원재) 헌당 감사예배가 드려졌다.

   
평화교회 헌당예배에 참석한 관계자들.
평화교회 신축은 2003년 12월 첫 주 인근지역 홍천전원교회 박원재 목사가 군선교사역자로 부임하면서,앉을 자리가 없어 교회 밖에서 예배 드리는 장병들의 모습을 보고 당시 여단장과 대대장들에게 교회건축의 필요성을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금년 1월 영락교회 군선교부 팀장인 예비역장군 정영주집사와 장순전권사,성심회가 10여 차례의 방문을 통해 성전건축의 필요성을 확인했으며 8월 19일 동 교회 김주학 집사가 건축비 2억원을 기탁,건축이 최종 결정됐다. 이에 따라 평화교회에서는 건축위원회를 구성,9월 9일 기공예배를 드리고 이날 헌당식을 갖게됐다. 영락교회는 김주학집사의 건축비 지원 외에도 영락교회 권사회와 성심회에서 빔 프로젝터,앰프,피아노,사무실 집기 등을 기증했다.

김주학집사는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드러나면 안되는데 알려져서 부끄럽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불철주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에게 영적 쉼터를 제공하는 일이야말로 그 어떤 일보다 중요한 일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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