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립' 지원 정책 이렇게 바뀐다

[ 교단 ] 미자립교회자립화 및 목회자생활비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2월 13일(화) 00:00

   
총회가 지난 12일 개최한 미자립교회 지원 사업 설명회에는 각 노회별 관계자들이 참석해 달라진 지원 정책과 올 한 해 모범적으로 진행된 지원 사역에 대한 사례 발표를 청취했다.
정책 시행 첫 해의 문제점들을 개선, 새롭게 추진될 미자립교회에 대한 지원 사업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총회는 지난 12일 오후 3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전국 62개 노회 임원과 실무직원 정책 관련 책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2006년 미자립교회자립화 및 목회자생활비지원사업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요청했다.

총회 미자립교회자립화 및 목회자생활비지원대책위원회(위원장:이광선) 주관으로 열린 이날 모임에서는 미자립교회 자립화 방향과 전망에 대한 발제와 함께 지원 노회와 교회, 지원을 받는 노회와 교회의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신년도부터 달라지는 개선안과 관련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표 참조>

   
시행 첫해에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요구안을 대폭 수용한 새로운 지원 방안을 설명하고 있는 동 위원회 서기 곽동선목사.
이날 모임에서 동 위원회 서기 곽동선목사(신암ㆍ총회 국내선교부장)는 "2005년 첫 실시된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은 교단 내 지원 체제를 획기적으로 바꾸어 놓은 긍정적 결과 함께 시행착오를 겪으며 문제점들도 지적되었다"고 전제한 뒤 제90회기에 새롭게 조직된 위원회의 활동과 관련, "기존의 '평준화'라는 정책 목표를 '자립화'로 바꾸어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원 방식도 실사를 바탕으로 한 자료 조사와 산발적 지원 방식에서 집중적 지원 방식으로의 전환, 시범적으로 실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곽 목사는 이 자리에서 새로운 자립화 정책에 따른 부작용들을 지적하면서 지속적인 지원의 상향 조정을 위한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지원하는 노회와 교회를 대표해 서울노회와 동 노회 새문안교회가 사례를 발표됐으며, 피지원노회와 교회를 대표해 경기노회와 충청노회 동막교회의 사례가 발표돼 사업 정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회와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으며, 시행 첫 해에 겪었던 어려움과 문제점들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정책적 노력과 함께 지원 교회와 노회들의 동참과 이해를 모아가기로 했다.

현재 총회는 보다 현실성 있는 정책 마련과 함께 총회가 추진해 온 만사운동과 교회의 자립 의욕이 저하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다각적인 자립화 방안을 연구 중에 있으며, 지원 방안 시행과 병행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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