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회에 대한 비전과 계획 수립"

[ 교계 ] 기획목회로 새해 준비, 이성희목사 CBS 리바이벌클럽 세미나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5년 11월 29일(화) 00:00
# 영적 성숙을 꾀하는 사람 중심의 교회

한국 교회는 지금 '성장 정체기'와 '지도력 교체기'라는 중대한 시점에 서 있다. 지금 무엇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놀라운 영적 부흥이냐 성장 정체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 기도와 말씀,영성,그리고 새로운 선교적 틀로 무장한 새로운 지도력의 발굴은 시급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목회는 철저히 준비된 기획이 전제될 때 최상의 결실을 얻는다. 사진은 지난달 28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기획목회의날 세미나 광경
2006년 새해를 앞두고 기획목회를 통해 새로운 지도력을 창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끈다. 지난달 28일 연동교회에서 열린 CBS 리바이벌클럽(총재:이성희) 기획목회 세미나에서 이성희목사(연동교회)는 "목회는 철저히 준비된 기획이 전제될 때 최상의 결실을 얻는다"며 "이런 점에서 '기획 목회'는 목적이 이끌어가는 교회를 이루기 위한 필수과정으로서 기획은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함으로써 사역을 극대화해준다"고 기획목회 7대 원리를 강조했다.

이목사는 "목사는 목회에 대한 정확한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며 "미래교회에 대한 비전과 장단기계획,핵심사역과 단계별 전략에 대한 그림을 품고 그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목사는 "교회 성장의 핵심은 예배이며 그 중에서도 주일 예배는 가장 큰 에너지를 투자해야 할 사역"이라며 "특징있는 예배를 창조하고 새 시대에 맞는 예배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 목회는 예방목회이며 예언적 목회"라고 밝힌 이목사는 "한국교회에 가장 큰 타격과 염려가 되는 것이 주 5일 근무제에 따른 변화"라고 지적하며 △매일교회에서 주말교회로 전환 △토요일을 훈련과 그룹 모임으로 활성화 △주일예배를 가족중심의 예배로 변환 △주말 영성 프로그램 개발 △주일학교와 청소년 모임의 주말 이동 △소그룹 활동 지원 △주일 예배를 위한 예배 리허설 등을 제안했다.

아울러 "교회가 불신자를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하고 기존 신자들이 헌신된 사역자로 세워지고 계속해서 증식하는 교회로 만드는 것은 교회로 교회 시스템을 바꾸는데 있다"고 강조하는 이목사는 "교회 내 20 퍼센트가 80 퍼센트를 이끈다"며 20 퍼센트의 예비리더를 만들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한국교회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지금까지 목사가 가장 관심을 쏟는 분야는 설교중심의 목회였지만 향후 교인들은 좋은 설교보다 좋은 교회를 찾아간다"며 "목사의 지도력은 교회 변화는 물론 교인의 삶에 영향을 주게된다"고 밝혔다. 이목사는 "좋은 교회란 사람을 중시하고 그들을 양육하여 진정한 그리스도인과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을 만드는 과정을 중시하는 교회"라며 "개인의 에너지가 충분하게 발휘될 수 있는 구조와 조직으로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6년 새해 목회를 준비하는 목회자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세미나는 이성희 목사의 강연 외에도 정성진목사(일산광성교회)의 '지역사회복지 목회 실천방안' 강희만목사(전주 영생교회)의 '집회를 통한 신사도행전적 교회 만들기' 김상철소장(파이오니아21연구소)의 '절기별 영상 목회와 인터넷 활용'제하의 강연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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