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으로 훈훈한 겨울나기

[ 교단 ] 총회 사회봉사부 저소득층에 연탄 나누기 캠페인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22일(화) 00:00
"'연탄'한 장이면 혹한의 설움도 녹일 수 있다."

갈수록 심화되는 경제 양극화와 같은 사회ㆍ경제적 여건이 우리 이웃을 고통 가운데 머무르게 하고 있는 이 때, 이들을 보듬으려는 총회의 노력이 한층 강회된 모습으로 전개되는 한편 이를 통해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사회인식의 반전도 이끌어 낼 전망이다.

   
총회는 12월 한달 동안 사회,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돌보기 위한 취지로 '사랑의 연탄불을 피워요'캠페인을 진행해 저소득층 5천5백여 가구에 가구당 3백장 씩 총 1백65만 장의 연탄을 배분한다. 사진은 총회가 제작한 캠페인 홍보 스티커.
총회는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 동안 본 교단 소속 교회들의 이웃 섬김의 역량을 결집해 '사랑의 연탄불을 피워요'를 주제로 저소득층들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연탄 나누기 행사를 진행하며, 이를 계기로 전국 5천5백여 가구에 가구당 3백장 씩 총 1백65만 장의 연탄을 배분한다.

캠페인 주관 부서인 사회봉사부(부장:정해동 총무:김종생)는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지난 총회 정책협의회에서 이러한 기본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를 거듭해왔다. 또한 이번 계획이 총회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전개하기 위해 총회 전 부서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부서와 일반 기업체,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등에 홍보와 자원봉사 참여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30일 신일교회(이광선목사 시무)에서 개최되는 캠페인 출범식을 필두로 공식 시행되며, 사업노회 취지에 맞춰 시행될 수 있도록 출범식 석상에서 홍보 영상물 시청과 함께 전국 11곳에 조직될 연탄나누기 지부설립식과 홍보대사 임명식, 연탄기증식과 1차 연탄전달식 등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또한 오는 12월 15일, 본 교단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와 총회 임원,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자원봉사 프로그램과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학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들이 각 가정에 연탄을 전달하는 행사를 갖게 되며 이와는 별도로 행사기간 내에는 거리 캠페인과 같은 일정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행사의 목적을 알리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총회는 12월 한달간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펼쳐 어려운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로 했다. 사진은 연탄은행(대표:허기복)의 연탄 나누기 행사.
캠페인 진행을 위해 필요한 모금액을 5억원으로 설정한 사회봉사부는 모금액 전액을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전국협의회(회장:허기복)에게 전달한다고 밝혔으며, 지난 15일 열린 교회학교아동부전국연합회 중앙위원회에서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캠페인 홍보 문구가 새겨진 저금통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전국노회와 교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이끌어내고 있다.

사회봉사부 총무 김종생목사는 "2005년 현재 차상위계층으로 분류될 수 있는 13만5천여가구에 연탄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며 연탄 나누기는 우리 교단내 밥상공동체가 지속적으로 벌여 온 사역인만큼 지 교회의 축적된 노하우를 총회와의 협력을 통해 그 파급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이웃과 함께 하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보여주고 기독교에 대해 악화된 사회여론을 환기시키는 전화점이 되길 바란다"는 뜻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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