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15일(화) 00:00

한국교회 10대 설교가 연구를 기획해 진행해 온 한국교회사학연구원(원장:민경배)이 이종윤목사(서울교회)의 설교와 신학적 입장에 대한 해석을 시도해 이를 책으로 엮어냈다.

'복음에 빚진 자-이종윤목사의 설교와 신학'을 제목으로 한 이 책은 서중석교수(연세대)를 비롯한 5명의 학자가 각각 이종윤목사의 설교와 수사학, 설교와 신학, 교회 건설과 설교 등을 주제로 연구한 논문을 소개했다.

서중석교수는 이종윤목사의 설교와 수사학을 주제로 한 연구를 통해 "회개와 영적각성은 이종윤목사가 그의 설교 전반에 걸쳐 끊임없이 강조하는 내용"이라고 말하면서 이 목사의 설교는 사도행전 기자들이 특징적으로 사용했던 공개성 솔직함 확신 담대함을 의미하는 파레시아 설교의 모범을 보여준다고 분석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관점에서 이종윤목사의 설교를 해부한 각 연구자들은 성서에 봉사하는 설교, 열정적인 복음 전도자, 십자가를 지는 목양자 등의 서술어로 이 목사의 설교와 신학을 정리하면서 평생을 설교자와 목회자의 길을 걸어 온 이 목사의 노고와 삶에 대한 격려와 존경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윤목사는 자신의 설교와 그동안 견지해 온 신학적 입장을 연구물로 내놓은 5명의 학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사도 바울이 복음에 빚진 자라고 고백한 것처럼,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과 교회 하나님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응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