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학교 과감한 쇄신 필요"

[ 교계 ] <인터뷰>총회 국내선교부, 진방주목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1월 02일(수) 00:00

   
국내선교부 총무 진방주목사
"우리나라는 통계상 절반 가까운 비종교 인구를 가진 나라로 '전도'에 대한 적극적인 인식과 시대에 걸맞는 정책과 전략 수립이 여전히 중요한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회 국내선교부 총무 진방주목사는 국내전도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로 교회 노회 총회가 전도를 위해 유기적 협력 관계를 갖는 일과 함께 전도를 구시대의 전유물 정도로 폄하하는 의식과 시각의 개선을 꼽았다.

진 총무가 이토록 전도의 의미를 강조하는 것은 불신자에 대한 전도의 시급성과 중요성 못지 않게, 타종교의 상대적 약진과 기독교에서 이들 종교로 이동해 가는 인구의 지속적인 증가 현실도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외부적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국내선교부가 새롭게 관심을 갖는 분야는 '이미지 전도'와 '협력 전도'로 요약된다.

"현재 총회에서 시행하고 있는 '전도학교'의 경우, 그동안 교회 단위에서 전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체계적인 훈련을 실시하고 전도 요원으로 양성하는 데 기여해 온 것도 사실이지만 현 프로그램은 미래지향적으로 과감한 쇄신과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 진 총무는 그 구체적인 내용으로 개인전도와 복음제시는 물론 아파트나 개인, 가족 전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할 수 있는 과정으로 세분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노회 단위와 같이 지역의 선교 과제를 발굴하고 공동으로 전도 전략을 수집하고 실천하는 모습 또한 지역 사회 내에서 기독교의 이미지를 쇄신하는 하나의 방안으로 제시했다.

총회 기구개혁에 따라 3개 부서가 통합된 이후 변화와 관련해 진 총무는 "실무자가 반감됨에 따라 업무 하중이 엄청나게 늘어난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그간 각론적이고 구체적인 사업에 제한됐던 사역들이 생명살리기 측면에 군과 농어촌, 학원, 가정등 선교 현장들을 성찰하면서, 이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대응들이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인 변화 가운데 하나로 꼽기도 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