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살리는 기독교교육자의 사명'

[ 교단 ] 전국기독교교육학과학생연합회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제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01일(화) 00:00
전국의 신학대학에서 기독교교육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독교교육자로서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한편 각 학교간 학문적 유대강화를 위한 활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전국 기독교교육(학)과 학생연합회(의장:박승원, 이하 전기련)는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 한경직기념예배당에서 전국 소재 신학대학의 기독교교육(학)과 학생 1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기련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제를 갖고 주제에 따른 발표와 문화공연 등의 순서를 진행했다.

'현 한국문화 속에서 기독교교육자의 정체성'을 주제로 이어진 이번 학술제에서는 현 시대 속에서의 '기독교교육'의 역할을 정립하고 빠르게 변화되는 문화, 사회변혁의 소용돌이에서 하나님 나라의 초석을 세워가는 기독교교육의 방향 설정에 대한 진지한 논의들이 전개됐다.

'기독교교육과정 분석에 따른 기독교교육전공자의 미래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발제한 성결대학교 학술팀은 "후퇴와 정체경향을 보이는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성장과 성숙을 예인해낼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기독교교육자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시된다"고 말하면서 각 신학대학과 교회들의 기독교교육에 대한 선지자적 안목이 전폭적인 지원이 밑받침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각 참가 학교의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참석자들은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나라를 이룩할 수 있는 기독교교육의 사명과 역할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는 요지의 견해를 펼치면서, "각 학교가 복음을 근간으로 한 생명을 살리는 교육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학문적 교류 증진에 더욱 힘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전기련은 지난 1986년 조직돼 장신대, 영남신대, 침신대 등 15개 학교가 가입돼 있으며 1학기에는 어울림제, 2학에는 학술제를 개최해 학문적 교류와 친교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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