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성으로 배고픔 채워지길"

[ 교계 ] 아동부연합회 창립50주년, 북에 50톤 규모 식량 지원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1월 01일(화) 00:00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교회학교 아동부전국연합회(회장:신중식)가 북한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식량난 타개에 일조하기 위해 50톤 가량의 식량을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측에 전달했다.

식량 인계를 위해 지난달 25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중국을 다녀온 연합회 관계자는 "창립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식량 전달을 추진하게 됐으며 북한어린이들에게 배식을 하는 공장에서 사용할 식용유 50톤을 북한측에 전달했다"고 밝히고 이를 위해 연합회 임원과 총회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박광식) 관계자가 중국 단동지역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실시된 식량 전달은 동 연합회가 주최한 여름성경학교 강습회에 참석한 교회학교 교사들의 모금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에 대해 연합회 회장 신중식장로는 "전국 교사들이 북한의 굶주린 어린이들을 위해 뜨거운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기도해왔다"고 전하면서 모금에 동참해준 교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편 연합회 관계자는 식량 전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조그련의 초청 방식으로 11월 중순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방북을 통해 조그련과의 협력과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를 나눌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