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교육의 목표 '경건'

[ 교단 ] 교육자원부ㆍ기교연, 2006 교육정책세미나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0월 26일(수) 00:00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신용호 총무:김치성)와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원장:양금희)은 지난 24일 연동교회에서 제90회기 총회 교육주제인 '하나님의 나라와 경건'을 주제로 교육정책세미나와 교회교육파노라마 행사를 개최했다.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신용호 총무:김치성)와 장신대 기독교교육연구원(원장:양금희)이 공동으로 개최한 교회교육설계를 위한 2006 교육정책세미나 및 교회교육파노라마가 지난 24일 연동교회에서 열려 제90회기 교육주제인 '하나님의 나라와 경건'에 대한 주제 해설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개회예배를 필두로 시작된 이 날 행사에는 각 교회 교육담당자와 목회자 2백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교육자원부 총무 김치성목사는 주제 해설을 통해 '경건'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역사적 이해를 설명하고 경건과 기독교교육의 상관성을 'PIETY(경건)'라는 개념을 들어 제시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살펴볼 때 인간을 자녀 삼아 주심에 대한 감사, 율법에 대한 순종, 복음에 대한 헌신 등의 의미가 경건에 담겨있다"고 말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를 바로 알고 신앙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정체감을 확인할 때 하나님이 뜻하시는 경건한 삶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선택강의에서는 충신교회(박종순목사 시무)와 서둔교회(김병철목사 시무), 부천제일교회(윤대영목사 시무)에서 이뤄지고 있는 교육목회 프로그램에 대한 강의가 이뤄졌으며, 교육교육 파노라마 순서에서는 청소년봉사학교, 유아신앙 가베(GABE)학교 등 최근 교회와 교육단체에서 개발된 교육 프로그램의 취지와 구체적인 활동 방법을 소개하는 영상물이 상영됐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와 경건'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성서적 근거(김형동교수ㆍ부산장신대) △현실과 진단(김광률교수ㆍ한남대) △교육적 대안(양금희교수ㆍ장신대)으로 나눠진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형동교수는 "'경건'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아버지가 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라고 말한 칼뱅의 말을 인용하면서 "경건이란 하나님 나라의 부름에 충실히 응답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가 가르쳐주신 선한 일을 꿈꾸고 실현함으로 하나님께 존경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한편 김치성목사는 "이번 세미나는 매년 10월 셋째주로 지키고 있는 기독교교육주간을 맞아 개최한 것으로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1백주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교회의 부흥과 교회학교의 성숙을 위한 신앙공동체의 노력을 촉구하기 위한 행사"라고 밝히고 "90회기 교육주제에 따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된 신앙교육이 각 교회현장에서 실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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