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급 교회서 1백명 세례' 화제

[ 교계 ] 한마음교회 지난 15일 진중 세례 거행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10월 21일(금) 00:00

   
서울서노회 전도부와 남선교회연합회는 한마음교회와 합동으로 대대급 부대로서는 처음으로 1백2명에게 세례를 베풀어 화제가 되고 있다.
대대 규모 부대 내에 세워진 군인교회에서 1백 명 이상이 진중세례를 받게 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 북부 26사단 75여대 산하 기계화보병대대 내 한마음교회(이후식목사 시무)는 지난 15일 동 부대 연병장에서 1백2 명의 장병에게 진중세례식을 거행했다.

서울서노회 전도부와 남선교회연합회(회장:김필수)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세례식에는 특히 대대장이 함께 세례식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특히 대대 단위 교회에서 1백 명 이상의 수세자가 교육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한국군선교연합회(이사장:곽선희)에서도 관심을 갖고 예비역 소장으로 동 연합회 대외협력실장을 맡고 있는 조연식장로를 파송, 축사를 통해 이번 세례식을 격려하는 한편 사단 군종참모와 여단 군종목사 등이 동참 세례를 집례해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세례식은 서울서노회 노회장을 비롯한 70여 명의 남선교회 회원들과 동 부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후식목사의 인도로 시작돼, 서울서노회장 최양춘목사가 말씀을 전했으며, 집례자의 인도로 세례서약과 함께 세례식이 거행됐다.

동 노회와 남선교회연합회는 전 장병에게 위문품과 함께 방한용 귀마개를 비롯해, 교회에도 온풍기와 빔프로젝트, 악기 등을 전달하고 위로했으며, 한마음교회 장병들은 수세자들에게 십자가배지를 선물, 신앙의 동지가 된 것을 축하해 주었다.

군목으로 군선교 현장 경험을 갖고 있는 이후식목사는 일반 목회자의 신분으로 다시금 군선교에 투신, 군선교와 목회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지난 4년간 다양한 사역들을 전개해 왔다. 특히 이번 진중세례식을 위해서는 '70일 새생명운동 전략'을 세워, 매주 소식지를 발간하고 철저한 교육과 상담 등 신앙적 지도를 통해 훈련소 진중세례에 비해 '이삭줍기'로 표현되는 부대단위의 세례식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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