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함께하는 손길 있어 든든하다"

[ 교계 ] 총회 사회봉사부 신임총무 김종생목사 인터뷰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10월 18일(화) 00:00
90회기부터 총회 사회봉사부(부장: 정해동) 총무에 선임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 김종생목사는 미국 뉴올리언스를 덮친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지진 피해 등 이역만리에서 일어난 재해로 인해 일분일초가 아까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김종생목사.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이 때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재해는 사회봉사부 본연의 임무를 직시하고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고 말하는 김 목사는 "연이어 일어난 자연 재해에 대해 힘들고 연약한 이웃들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다할 때"라고 강조했다.

현재 사회봉사부는 지난 8월 일어난 카트리나 피해와 관련해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모금 접수를 진행해왔으며 곧이어 발생한 파키스탄 지진과 연계하는 차원에서 확대 모금을 실시하기 위해 총회 산하 노회와 교회에 총회장 명의의 구호 협조 요청 내용을 담은 공문을 발송한 상태다.

"파키스탄의 경우 이슬람지역이라는 편견때문에 모금 동참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선교 대상으로서 이 지역을 바라본다면 고통을 당한 이들의 눈물을 외면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는 김 목사는 "전국교회로부터 모금을 이끌어내는 부담감이 크지만 마음과 정성을 모아 헌금해주시는 손길들이 있기에 그 어느때보다 마음이 든든하다"고 밝혔다.

재난구호와 관련해 "어느 정도의 재난구호기금을 확보하는 등 준비된 재정과 훈련된 인력을 통한 효율적인 재난구호시스템이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김 목사는 뜻하지 않은 재해 등으로 무너진 마음들을 위로하는 일에 그리스도인이 나서주길 간곡히 요청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