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단 ] 제90회 총회 폐막, 전문회의장 총회 긍정 평가
제90회 총회에서도 사안에 따라 많은 토론과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높이든 손과 같이 1천5백 총대 모두는 민족과 교회의 희망과 위로로 거듭나고자 하는 바람에서는 하나가 됐다. | ||
총회 개막 이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목연제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폐지 결의를 번복, 목연과정의 존속이 결정되었으며, 본 교단이 주도적으로 진행해 온 '주기도문 사도신경 재번역안'은 본회에서 전격 폐기 결정되어 파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지난 제89회기 동안 총회의 최대 현안이었다고 할 수 있는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사업"은 총회 국내선교부와 재정부, 전문위원을 중심으로 한 '미자립교회 자립화 및 목회자생활비 지원대책위원회' 설치와 결연 노회 조정 등을 골자로하는 개선안을 마련했으며, '노회 경계' 문제 또한 지난 총회 결의에 따라 마련된 '노회 경계에 대한 특별법'이 통과돼 오는 92회기가지 한시적으로 노회 경계 위반 문제로 인한 분쟁의 조정기간을 갖게 됐다.
이밖에도 이번 총회에서는 신학교육과 교회 교육 교재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됐으며, 세계선교 현장과 군선교 현장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기구개혁을 비롯한 대부분의 특별위원회들은 한 해 더 존속되며 총회의 정책적인 현안들을 과제로 연구와 논의를 진행하게 되며, 특히 명칭 변경이 허락, 규칙 개정을 거쳐 평신도지도위원회로 활동하게 될 평신도위원회가 제출한 각 노회별 여성 총대 1인 이상 파송 청원건이 허락됨에 따라 노회의 협력 여부에 따라 제91회 총회에서는 여성 총대의 대폭적인 참여 확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1천5백 명 총대들은 총회 개막에 앞서 주님께서 설립하신 성찬의 예식을 나누며 하나됨과 거룩한 교회로서의 사명을 재다짐했다. | ||
이번 총회도 예년과 같이 C3tv의 인터넷 중계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터넷을 통해 총회 진행 상황을 관심 속에 지켜 보았고 올해는 특히 총회 현장에서 회의 내용이 자막과 함께 생중계 되어 사무총장 보고를 비롯해 일부 부서에서 시도한 영상 보고와 함께 참석 총대들의 이해를 높이기도 했다.
5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는 특히 예년에 비해 총대들의 재석률이 대폭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제3일째인 수요일 저녁에 마련된 손양원목사의 일대기를 뮤지컬로 제작한 '사랑의 원자탄' 공연과 오후와 저녁 회무 속회 직전에 다양한 합창단이 출연했던 공연들 또한 총대들의 호응 속에 앵콜 공연이 이어지는 등 총회의 문화적 성격을 강화하고, 축제로서의 총회의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번 총회는 지역노회들과 교회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빛났던 모임이었다. 사진은 경북지역 노회들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대신해 인사하는 권용근 준비위원장. | ||
한편 총회는 총회를 마친 직후 미진한 중대 사안들이 산적해 있음을 감안, 오는 10일 총회 임원회를 시작으로 정책 협의회를 갖고 본격적인 정책들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