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晦菴) 안영로목사의 목회

[ 교단 ] '오직 예수, 세계 선교' 목회철학으로 목회 전력

안홍철 기자 hcahn@kidokongbo.com
2005년 09월 27일(화) 00:00

   
광주서남교회
회암(晦菴) 안영로 목사는 1937년 생으로 장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61회), 1972년 전남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뒤 콜럼비아대 계속교육원(Columbia Continuing Education)을 수료, 루이지애나 침례신학대학에서 명예문학박사, 미국 하워드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평화인권센터 위원장을 비롯해 호남교회사연구소 소장, 호남기독학원 이사장, 방파선교회 회장, 광주기독병원 이사장, 지리산 선교유적지보존대책위원회 위원장 직을 맡고 있다.

안 목사는 해외 선교 사역뿐 아니라 국내에서 사역한 선교사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있어 선교와 관련한 저서를 다수 집필했다. 대표적인 저서로 호남지역에서 활동했던 선교사들의 삶과 사역을 다루었던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를 비롯, '전라도가 고향이지요', '한국교회의 선구자 언더우드' 등이 있다.

모친 양소계 성도로부터 손자까지 4대째 신앙을 이어오고 있는 안 목사의 가정은 형님 안종렬 목사(전남노회 공로목사)를 비롯해 조카 회선 태선 양선 등이 목회자로서의 맥을 잇고 있으며, 부인 백경옥 여사와의 사이에 2남 1녀를 두고 있는데 현재 모두 출가한 상태로 장남 길준씨는 미국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며 차남 봉준씨는 현재 대학원 박사과정에, 장녀는 영국 유학 중으로 3남매 모두가 학문의 길에 정진하고 있다.

안영로 목사는 자신의 목회철학인 '오직 예수 세계 선교'를 교회 표어로 삼고 '사랑의 열매로 가득 채워져 가는 교회'라는 부제를 가지고 선교와 교육, 봉사와 친교에 중점을 두고 21세기를 준비하는 지역사회의 교회로서 하나님의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창립 48주년을 맞은 전남노회 광주서남교회는 지난 90년 안목사가 부임한 이래 꾸준히 성장, 지역선교와 세계 복음화를 위해 매진하고 있으며 담임 안목사를 비롯한 4천5백여 명의 성도들이 기도하며 전도하고 사랑으로 봉사하고 있다. 특히 동 교회 성장 원동력의 하나는 총회가 실시하고 있는 전도학교를 통해 담임목사가 직접 가르친 수료생들과 함께 전도에 열심을 내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각종 성경공부반을 통해 질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교회의 연구기관으로는 농어촌 선교센타와 호남교회사연구소가 설립되어 농어촌선교와 지교회로서는 힘든 호남교회사를 연구, 현재 1, 2집을 출간했고 향후 지속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부설기관으로는 서남농아인교회가 발족하여 50여 명이 모이고 있으며 의사소통을 위해 수화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60여개의 농어촌교회에 선교비를 보내고 있으며 미국의 버지니아장로교회와 로스캐롤나이나 랠리제일장로교회와 자매결연을 맺어 한미 기독교 가정문화 교류를 통해 가정들이 상호 교류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남미 볼리비아에 선교를 시작, 현지 목사의 성장을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1993년 볼리비아 싼타크루즈에 7천 평의 대지를 구입하여 한국선교센타를 건립, 에덴학교라는 교명으로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신학교를 개원했다.

광주서남교회는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운동을 실천하기 위하여 무료 합동결혼식과 어린이 유치원, 무료 미용 봉사팀, 의료선교팀, 경로대학을 개설해 지역을 섬기고 있다.

<정리=안홍철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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