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과 위로 주는 총회 소망"

[ 교계 ] <인터뷰> 총회준비위원장 권용근목사 접대분과 오인배장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9월 23일(금) 00:00

"대구 지역으로서는 35년만에 총회를 유치하게 되는 일이어서 대구 지역 3개 노회는 물론이고, 영남지역 모든 노회가 함께 준비하는 잔치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직 범위를 9개 노회로 확대해 준비해 왔습니다."

제90회 총회 준비위원회 위원장 권용근목사(경북노회장ㆍ영남신대 교수)는 총회 장소 확정 이후 교회를 떠나 컨벤션센터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것이 합당하냐 여부를 두고 제기됐던 초기의 문제들이 잦아든 가운데 준비위 총무 박근식장로(서재중앙교회 시무)를 중심으로 9개 분과가 전개해 온 상황들을 소상히 소개한 뒤,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 준비 과정들이 갖는 교회들의 기대를 전했다.

"대구 지역은 전국적으로도 복음화율이 낮은 곳으로 이번 총회를 계기로 하여 총대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지역교회들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며 특정 교회가 아닌 지역의 교회와 노회들이 작은 힘들을 모아 준비해 온 이번 총회의 각별한 의미를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특히 "지역 내 영남신학교 또한 지난 6월부터 자원봉사에 참여할 학생들을 지원을 접수, 1백30여 명의 신학생들이 총회 준비 과정에서부터 기간 동안 전국교회의 대표들을 섬기기 위해 지난 여름 내내 땀흘려 준비해 왔다"고 소개한 뒤, "90회 총회가 대구 지역뿐 아니라 전국교회에 소망과 위로를 줄 수 있는 논의가 이뤄지는 회의가 되기를 바란다"며 총회를 앞두고 지역교회들의 각별한 기도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는 9개 산하 분과위원회 중 가장 분주한 업무를 진행 중에 있는 분과 중 하나인 접대분과위원회 위원장 오인배장로(대구삼덕교회 시무)가 배석했다. 지난 3개월 가까운 기간동안 준비위원회와 의견을 조율하며, 새로운 회의 장소에 적절한 접대방안을 준비하고, 교회들의 지원을 결집하고 조정하느라 분주한 시간을 보낸 오장는 "지역 노회들은 물론이고 대구뿐 아니라 경상북도 내 교회들이 총대들을 접대하는 일에 동참 의사를 밝히고, 상상을 뛰어넘는 정성과 지원을 보내주고 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국 노회로부터 총회에 참석하시는 총대님들을 직접 대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컸다"고 토로했다.

이어 오 장로는 "과거와 같이 풍족할 수는 없겠으나, 지역 교회들이 뜻을 모아 정성을 다해 세심껏 마련한 준비로, 총대님들을 물론 외부 손님들 또한 부족함 없이, 편한하게 회의하실 수 있도록 회기가 마칠 때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위해 신학생들을 비롯해 대구삼덕교회에서 70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지역 내 교회들의 자원봉사자들이 50여 명 참여할 예정이며, 삼덕교회를 비롯해 내당(조서원목사 시무) 대구제일(나요섭목사 시무) 남덕(이선우목사 시무) 대봉(박희종목사 시무) 신암(윤의근목사 시무) 양곡(지용수목사 시무) 포항중앙(서임중목사 시무) 포항북부(박진석목사 시무) 경주제일(정영택목사 시무) 안동(김승학목사 시무) 영주제일(허승부목사 시무) 교회 등이 총7천7백여 만원의 예산과 물품들을 준비위원회에 기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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