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백성의 위로자"

[ 교단 ] 제90회 총회, 26일 대구서 역사적 개막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9월 22일(목) 00:00

   
제90회 총회의 역사적 개막이 목전에 다가왔다. 사진은 총회가 열리게 될 인터불고 컨벤션센터 본회의장 광경
오는 26일 오후 2시 대구인터불고컨벤션센터에서는 전국 62개 노회 1천5백 명의 총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제90회 총회가 5일 간의 막이 오르게 된다.

'교회, 백성의 위로자-생명의 샘 우리교회(사40:1)'를 주제로 열리게 될 이번 총회 개회 예배는 부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 서남교회 시무)의 사회로 열려 서기 손달익목사(서문교회 시무)의 기도, 부서기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 시무)와 회록서기 김영태목사(청북교회 시무)의 성경봉동에 이어 총회장 김태범목사가 '교회, 백성의 위로자' 제하의 말씀을 전하게 된다.

이어 김태범 총회장의 집례로 성찬식을 가진 총대와 내빈들은 총회 산하 장애인교회들을 위해 헌금 순서를 갖게 되며, 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뒤 총회가 제창에 이어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조해녕 대구광역시장의 축사와 환영사 순서도 가질 예정이다.

개회 예배 직후 사무 처리는 각 노회별로 집계된 총대들의 출석 보고 후 개회 선언으로 시작돼 절차 채택 후 곧바로 임원 선거에 들어가게 된다.

총회 선거 조례에 따라 총회장직은 현 부총회장 안영로목사가 자동 승계하게 되며, 부총회장 선거는 전년과 같이 전자투표로 치러져 부총회장 선출로 첫날 오후 회무를 마치게 된다. 저녁 7시에 속개되는 속회에서는 신임 총회장 취임과 임원 교체, 지시위원과 흠석사찰 위원 선임 등 정기위원 선임 순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번 총회 기간 동안에는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이 아침 경건회를 인도하게 되는데 27일에는 권용근목사(경북노회장)의 사회와 이진우장로의 기도, 기감 신경하감독(교회협 회장)의 말씀으로, 28일에는 조학래목사(대구동노회장)의 사회와 신영준장로(영주노회장)의 기도, 최성규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의 말씀으로, 29일에는 윤용현목사(대구남노회장)의 사회와 정길영목사(강원동노회장)이 기도, 호주연합교회 교단 총무 테렌스 코킨(Terence Corkin)목사의 말씀으로 29일에는 서임중목사(포항남노회장)의 인도와 정점식목사(익산노회장)의 기도, 진희성총장(영남신학대학교)의 말씀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미자립교회 교역자생활비 평준화 사업에 대한 후속적인 조치와 목연 폐지에 따른 찬반론, 노회 경계 문제, 규칙부가 상정한 주요 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이번 총회는 90년 총회 사상 처음으로 전문적인 시설을 갖춘 회의장에서 열리게 되며, 총회장 주변에는 총회 부서와 기관 단체들이 참여한 홍보용 부스가 설치 운영돼 총회의 분위기 쇄신과 발전적 변화의 계기가 마련될 전망이다.

한편 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권용근)는 총회 개막이 목전에 다가옴에 따라 총회 현장에서 산하 분과위원회 관계자들을 소집, 안내와 교통편 접대 준비 점검 등 최종적인 확인 작업에 들어갔으며, 총회 본부 직원들 또한 지난 22일을 전후에 현장에 도착, 회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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