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있는 교단 교재를 바란다'

[ 교단 ] 교회학교 임원 간담회, 교재 보급 방안 논의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9월 13일(화) 00:00
총회 교육자원부(부장:손인웅 총무:김치성)는 지난 1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교회학교전국연합회 임원 연합간담회를 열고 각 부서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비롯해 부서별 교재보급 현황을 파악했다.

교육자원부 관계자와 영ㆍ유아ㆍ유치, 아동, 중ㆍ고등부 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 날 간담회에서는 통계위원회(위원장:손달익)가 제출한 89회기 교회학교 학생수에 따른 부서별 교재 보급 현황을 비교하고 교단 교재 사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나가기로 했다.

통계위원회가 보고한 본 교단 제89회기 교회학교 학생수는 54만3천8백여 명. 각 부서 교재 판매율은 학생수와 비교해 볼 때 거의 비등한 것으로 파악됐지만 중ㆍ고등부의 경우 전체 학생 수 17만4천여 명에 비해 교재 판매부수가 5만9천여 부에 지나지 않아 중ㆍ고등부 부서에 대한 교단 교재보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황을 전해들은 한 교회학교 임원은 "최근들어 다양한 출판사에 나오는 교재들이 내용면이나 디자인면에서 충실해지고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하면서 "다소 딱딱한 교리 중심으로 구성돼 있고 판형 자체도 휴대성이 불편한 총회 교재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특성과 장점을 부각시킬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총무 김치성목사는 "현재 교육자원부는 개역개정판 성경을 채택한 교재를 90회기부터 사용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구역용 교재를 비롯해 교회학교 부서 교재가 가진 단점을 보완해 가는 중"이라고 밝히고 "각 교회에서 교단의 정체성과 신학적 배경, 교리교육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는 본 교단 교재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 참석자들은 교재와 관련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해 그 결과를 총회 교재 제작시 반영하기로 하고 각 교회가 총회에서 출간한 교재를 사용해줄 것을 요청하는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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