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9월 07일(수) 00:00

지난 2일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는 채플을 드린 직후 뜻깊은 순서를 마련했다.

주안장로교회 나겸일목사.

동교 총동문회장이기도 한 나겸일목사(주안장로교회 시무)가 교인들과 뜻을 모아 장신대 측에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장학금 전달식을 마련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

이 날 장학금을 전달한 나겸일목사는 "어렵고 힘들 때 하나님의 부름 받아 학업에 임하고 있는 신학생들이 좀더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주안장로교회 교인들이 이에 적극 동참해주고 정성을 다해주었기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나 목사는 "모교 발전과 후배들의 학업을 위해 동문들과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장학금 모금 운동을 전개할 것이며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12일 열리는 임원회에서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중은 총장은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신해 정성을 모아 주신 주안장로교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하고 "학교차원에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학생들이 없도록 앞장설 것이며 더 많은 교회들이 이러한 일에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