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부, 차기 총무 윤곽

[ 교단 ] 실행위 90회 사업계획 심의하고 호우피해 복구 지원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8월 17일(수) 00:00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병두 총무:류태선)는 지난 11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89회기 제9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차기 총무 인선과 관련해 지원서를 접수한 후보자 중 최종 2인을 선발하는 한편 90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접수된 후보자들의 서류와 면접을 마친 실행위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거쳐 사회봉사부 차기 총무 후보로 김종생(대전서노회), 장기범목사(인천노회)<가나다 순>를 선발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제1인사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이와 함께 실행위는 90회기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했으며, 인력 부족으로 사업 진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봉사부 내 간사를 충원해 달라는 건과, 장애인선교 활성화를 위해 후원회 조직을 인정해달라는 건 등을 오는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또한 실행위는 지난 8월 3일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산사태와 도로파손 농지 침수 등의 피해 사례가 발생한 것과 전북동노회 오천교회(김형탁목사 시무) 이용철성도가 주택 매몰로 숨지는 등 사상자가 속출한 상황 등을 보고 받았다.

지금까지(8월 16일 현재) 접수된 집중호우로 인한 사상자는 숨진 이용철집사 외에 부상을 당한 전북동노회 봉곡교회(조수태목사 시무) 김동훈집사와 같은 교회 강점석장로의 부인 김길자성도, 진안제일교회(이종학목사 시무) 양예분집사로 이들은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사회봉사부는 지난 8일 긴급 임원회를 열고 피해 지역을 실사하고 온 담당 간사 오상열목사의 보고를 받고 전기와 수도가 끊긴 전북 무주와 진안 장수군에 식수를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인명 피해를 입은 교인 가정에도 위로금을 전달한 바 있으며, 예배당 파손 등의 피해를 입은 교회들의 상황이 접수되는대로 즉각적인 복구지원을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위원장:강영섭)이 요청한 6백톤의 밀가루 지원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사회부 임원들은 이번 방문과 지난해 8월 용천폭발사고 당시 북측에 지원했던 밀가루 7백80톤에 대해 조그련측에서 보내 온 감사 서신을 확인하고 조그련과의 발전적인 관계 설정을 위한 방안에 심혈을 기울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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