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청지기로서의 사명에 역량 집중"

[ 교계 ] 57회기 장청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정원 씨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8월 16일(화) 00:00
"하나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장청의 비전을 내다보는 입장에서 마음은 무겁지만 기독 청년들의 성원과 참여가 보태진다면 가벼운 발걸음으로 맡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청년회전국연합회 57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정원 씨.
지난 16일 지리산 청소년유스호스텔에서 열린 본 교단 청년회전국연합회 제57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에 선출된 이정원 씨(영등포노회 한영교회)는 장청이 당면한 현안들을 회원들과 함께 고민하며 해결점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담담하게 포부를 밝혔다.

기독 청년의 역할에 대해 '청지기'의 개념을 들어 설명하는 그는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장청이 지속적으로 안고가야 할 문제는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 조직과 연계해 '젊은 청지기'로서의 비전과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기독 청년들의 교제와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 사역의 중심에서 섬김과 헌신을 다한다는 것.

"우리 교단이 진행 중인 생명살리기 10년 운동에 발맞춰 장청이 진행해 온 생명살리기, 평화지킴이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나가는 것이 청지기로서의 구체적 응답"이라고 밝히는 이 회장은 무엇보다 "교회 내 청년 일꾼들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내는 것이 당면 과제"라고 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대외적인 홍보와 연합을 위한 행사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노회와 총회와의 연결고리를 강화해나가겠다는 이 회장은 "교회와 세상, 하나님을 섬기는 청년들이 생명과 평화에 대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분명한 인식을 갖고, 실천의 장으로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어진 역할"이라고 하면서 전국 교회들의 기도와 격려를 요청하기도 했다.

덧붙여 이 회장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교단 청년회 및 단체와 지속적인 교류를 가져왔던 만큼 축적된 협력 관계를 이용해 평화와 생명을 위한 전세계 기독 청년들의 사명을 새롭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원 회장은 지난 1998년 영등포 장청 상임총무로 활동한 이후 전국 장청 부서기와 서울지구협의회 회장, 전국 장청 부회장 등을 거쳐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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