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총회 방문 러시

[ 교단 ] 태국교회, 제주 남원교회 총회 본부 등 방문 이어져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7월 27일(수) 00:00

한여름 휴가철을 맞아 들과 산으로 떠나 휴식을 취하는 계절, 해외로 관광지로 떠나는 이들과는 정반대로 서울 도심으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다 건너 제주도에서 찾아온 손님들은 제주노회 남원교회(홍기목사 시무)에 출석하는 중고등부 학생 25명과 교사 8명으로 이들은 26일 배편으로 제주를 출발해 27일 인천에 도착한 뒤 양화진을 시발점으로 하여 연세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등 기독교 사학들을 방문하고, 새문안교회를 비롯해 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정동교회, 명동성당, 영락교회 등 한국교회의 유서깊은 현장들을 둘러보았다. 서울에서 첫날밤을 보낸 이들은 다음날 장로회신학대학교와 종로 5가에 위치한 백주년기념관과 본 교단 총회 본부를 찾아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로부터 총회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이어 경복궁 서대문형무소 등 역사와 문화의 현장을 돌아본 뒤 금요일 '오병이어의 거리'로 알려진 다일공동체 사역 현장과 롯데월드 등을 돌아보고 저녁 비행기로 분주한 일정을 마쳤다.

이번 프로그램을 인솔한 홍기목사는 "대부분의 제주 지역 청소년들이 육지를 경험해 보지 못하고 지내고 있는 형편으로 여름 방학 기간을 맞아 수련회를 대신하여, 새로운 도전과 함께 기독교 역사와 우리 사회의 문화 등을 골고루 체험하고 보다 큰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탐방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들이 총회를 방문한 지난 28일에는 한국교회를 배우기 위한 목적으로 구성된 태국교회 방문단 일행이 조준형선교사(총회 파송 태국선교사)의 인솔로 새문안교회(이수영목사 시무)와 함께 본 교단 총회를 방문, 50년 전 해방 이후 첫 선교사로 태국과 인연을 맺은 바 있는 본 교단 총회의 선교 역사와 현황들을 소개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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