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한 노후, 책임집니다"

[ 교계 ] 아담스하우스 완공, 노인복지ㆍ선교 요람으로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7월 14일(목) 00:00
   
아담스하우스.
한국장로교복지재단(이사장: 유의웅)이 전국 교회의 기도와 성원 속에 진행해 온 공주원로원(원장:차기천) 아담스하우스 실버홈ㆍ너싱홈 공사가 완공돼 지난 12일 완공감사예배를 드렸다. 실버홈 58실, 너싱홈 32실 108병상을 갖춘 아담스하우스는 완공을 기점으로 향후 교단과 지역의 노인복지ㆍ선교를 위한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04년 3월 기공예배를 드린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 아담스하우스는 최첨단 설비를 구비한 것에 앞서 가정과 교회, 사회가 겪고 있는 노인문제를 각 주체가 상호 연대감 형성을 통해 부담은 나누고 복지서비스는 공유해나간다는 협동목회 차원에서 사업이 전개돼왔다.

   
너싱홈 내부.
즉 각 가정과 교회에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이 있을 경우, 이들이 감내해야 되는 정신적 물질적 부담감을 총회가 함께 지고 간다는 점이 협동목회의 기본 정신인 것이다. 나아가 노인복지와 선교에 있어서도 교회와 총회가 연합해 고령화 시대의 문제해결을 모색한다는 합의점을 기초로 출발한 건축진행 과정과, 향후 전개될 운영방향은 타 교단과 지역 사회에 적지 않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이에 대해 차기천목사는 "노인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와 서비스 향상이 당면과제로 다가온 상황에서 아담스하우스는 교회와 총회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나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밝히면서 "은퇴 목회자나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교우들에게 안락하고 편안한 노후생활을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요건들을 갖췄다"고 확언했다.

   
2백80여 명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아담스하우스내 예배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선결되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유의웅목사는 "전국교회의 관심과 기도 속에 이루어진 이번 건축은 본교단이 주도적으로 복지사회 구현을 이루는 데 있어 가시적인 성과"라고 말하면서 "지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간에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시설 활용과 운영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하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준공 이후의 입주자 확보, 시설 운영, 지속적인 최상의 서비스 제공은 아담스하우스가 감당해야 될 역할이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교단 목회자들의 관심과 노인복지와 선교에 대한 시대적 혜안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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