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연과정 폐지, 향후 대책 논의

[ 교계 ] 신학교육부, 평신도 교육과정 신설 제안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7월 14일(목) 00:00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강동수)는 지난 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89회기 6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목연과정 폐지에 따른 향후 대책과 각종 청원 안건 등을 논의했다.
총회 신학교육부(부장:강동수)는 지난 7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89회기 6차 실행위원회를 열어 목연과정 폐지에 따른 향후 대책과 각종 청원 안건 등을 논의했다.

실행위는 서울서남노회장 고제천목사가 제출한 목연과 존속 및 야간 신대원 학과 신설 청원 건에 대해서는 지난 87회기 총회에서 목연 과정을 2007년 폐지하기로 한 결의사항을 따른다는 입장을 확인했으며 목연 폐지의 후속 조치로 총회 훈련원에서 평신도지도자 교육과정을 신설해 줄 것을 청원키로 했다.

또한 총회 산하 신학대학교 교수들의 겸직 및 3년 목회 경력 유무를 파악한 실행위는 현재 소속된 전임 교수에 대해서는 3년 목회 경력을 다 채우지 못한 경우라도 채용상태를 지속하되 신규 채용에 한해서는 관련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기로 했다. 더불어 각 신학대학교에서 신규 채용을 할 경우 신학교육부가 자격 요건에 부합하는 대상자를 각 노회로부터 추천 받아 학교측에 전달하는 형태의 교수 선발 과정을 마련키로 해 해당 대학과의 추가적인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학교법인 한일신학 이사장과 장로회부산신학원 이사장이 제출한 총장 인준 청원의 건은 위원 만장일치의 동의로 인준했으며, 신학대학총장협의회(회장:진희성)가 청원한 7개 신학대학교 신대원 입학생에 대한 신학교육비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신학생에 대한 총회장 명의의 장학금 지원 △직영 신학대학교 신대원 연합수련회 지원 등의 각종 재정 지원 요청과 함께 오는 90회 총회에 청원키로 했다.

현재 실행위원들이 실시하고 있는 각 신학대학교에 대한 시찰이 총회 감사위원회 업무와 중복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한 사안이 발생하는 등의 필요시에만 시찰을 진행해 두 위원회의 역할이 겹치지 않도록 조정하기로 했다.

한편 각 학교의 신학생들에 대한 신학 및 인성교육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실행위는 최근 들어 기독교학교에서조차 신앙 문제로 갈등을 겪는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각 신학대학교가 본교단이 지향하는 복음주의적 신학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과 학생 선발시부터 지원자들의 비전과 소명의식을 확인할 수 있는 면접기준 요건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도 신학대학교 발전과 관련 △지 교회 예산의 1퍼센트 헌금 △석좌교수제 확대 등에 대한 각 학교의 요청 사항을 총회에 보고하고 이를 전국교회에 권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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