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노회 지원 부족 대책 시급

[ 교계 ] 기존 지원 중단, 새로운 지원 결연 10퍼센트 웃돌아 어려움 극심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7월 08일(금) 00:00

강원노회가 이번 간담회에서 내놓은 자료에 의하면, 현재 동 노회내의 미자립교회는 총 41개처로 평준화 사업에 따라 책정된 목회자들의 최저 생계비는 총 5억3천9백40만원으로 매월 4천4백95만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미자립교회가 부족한 예산 가운데서도 총회의 정책에 따라 책정한 금액이 2억2백80만원, 노회가 자체 지원하는 금액인 9천만원, 노회 내 교회들이 추가로 지원한 예산이 2천4백만원 등 총 3억2천2백8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총회의 지원을 요청한 액수는 1억9천3백92만원 규모였는데 이러한 내용을 기초로 당초 지원노회 가운데 2억 원 이상의 재정적 여유가 있다고 보고된 부천노회와 결연됐으나 최종 조정 과정에서 동 노회는 7천2백만 원만을 부담하는 것으로 정리됐다. 그리고 그 부족분 가운데 50구좌를 명성교회에서 지원토록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지원노회로부터 부천복된교회에서 1천3백20만원이 지원되고 있을 뿐 노회 내 사정상 아직 지원의 구체적인 방안조차 확정되지 못한 것으로 강원노회는 파악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오는 7월부터 명성교회가 기존의 지원을 중단하는 긴급 처방으로 요청받은 50구좌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게 되었고, 기존의 이 노회 산하 교회를 지원해 온 상도중앙교회도 1천80만 원의 지원을 집행 중에 있을 뿐 아니라 총회도 재정부 자체 논의를 통해 결연 후에도 여전히 부족한 3천7백92만원에 대한 비상대책을 강구 중에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사업 시행의 원만한 정착이 기대되는 가운데에도, 동 노회를 비롯해 5월 이후 실제적인 지원이 이뤄진 노회 가운데 다수가 지난 1월부터 기존 지원의 중단에 따른 부족분에 대한 소급 문제로 인한 진통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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