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성'문제 강력 대응

[ 교단 ] 종회 임시임원회 소집, 광성교회 9인대책위 조직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7월 07일(목) 00:00

본 교단 서울동남노회 산하 광성교회(임시당회장:김홍권)에 대한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측) 산하 서북노회의 결의와 관련, 총회는 임시임원회와 대책위원회를 잇따라 소집, 향후 사태 추이에 따라 강도 높은 대응책을 마련키로 했다.

   
총회 긴급 임시임원회를 개최해 '광성'문제에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지난 7월 4일, 총회장실에서 열린 긴급 임시임원회는 동구권 동역 교회 등을 순방한 뒤 귀국한 총회장 김태범목사의 주재로 열려, 교단 간 문제로 비화된 광성교회 문제에 대한 경과를 보고 받고, 총회 차원의 대응방안을 논의한 뒤 별도의 대책위원회를 조직키로 했다. 임원회는 이날 선거관리위원회 문제와 미자립교회 교역자 생활비 평준화 사업 관련 건 등 긴급한 기타 사안들에 대해서는 조만간 소집될 정기임원회에 상정해 정식으로 논의키로 했다.

이번 임시임원회는 서울동남노회로부터 면직 출교 판결을 받은 이후 이탈측을 이끌고 독립교단연합회 가입과 별도의 종교법인 설립 등의 시도가 모두 좌절된 바 있는 이성곤씨를 예장 합동측 총회 산하 노회가 회원 가입을 허락한 데 따른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히 소집됐다.

총회 임원회는 이번 사태 발생에 앞서 본 교단이 발송한 바 있는 산하 노회에 대한 지도 요청 공문 등에 대한 동 교단의 공식적인 입장과 본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바 있는 박윤식씨가 원로로 있는 평강제일교회를 회원 교회로 받아들인 결의 등의 진위에 대해 대책위원회 차원에서 본격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토록 했으며, 향후 진전 상황에 따른 교단의 단호한 대응 방안을 수립토록 했다.

이날 임원회에서 인준한 대책위원회는 관련 위원회의 책임을 맡고 있는 증경총회장 2인을 포함, 총회 유관 부서 책임자와 전문가들로 구성, 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교단의 인식을 보여주었으며, 이날 임원회에서는 교단 내에서 발생된 불미스러운 사태가 진행 과정 중에, 교단 간의 문제로 비화된 데 대한 유감의 뜻과 함께 원만한 문제 해결과 선교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예장 합동측 서북노회는 지난 달 21일 박윤식씨가 원로로 있는 평강제일교회에서 임시노회를 소집, 이성곤씨를 비롯해 당시 본 교단 서울동남노회 소속 목사 신분으로 재판에 계류 중인 부목사 9명을 일괄 회원으로 정식 가입 결의한 바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대책위원으로 증경총회장 유의웅목사(도림교회ㆍ총회 대사회문제대책위원장) 김순권목사(경천교회ㆍ총회 교회연합사업위원장)를 비롯해 이승영목사(새벽교회ㆍ총회커뮤니케이션위원장) 유희정목사(상일교회ㆍ서울동남노회 광성교회수습전권위원장) 손인웅목사(덕수교회ㆍ한기총 복지위원장) 임성빈교수(장신대) 손달익목사(서문교회ㆍ총회 서기) 임만조장로(전 총회 헌법위원장) 김명규장로(전 국회의원ㆍ본보 실행이사) 등 9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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