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온 길처럼 앞으로도 하나님께 헌신"

[ 교계 ] 전국은퇴원로목사총회 18대 회장 김광수목사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6월 21일(화) 00:00
"제적인원 7백여 명에 달하는 회원들이 여생을 하나님 앞에 온전히 드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지난 14~15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국은퇴원로목사총회에서 제18대 회장에 선출된 김광수목사(함해노회)는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한평생 헌신해 온 수많은 은퇴, 원로목사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감사의 말과 함께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밝혔다.

"회원들의 화합을 이루고 이들이 평안과 기쁨 속에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하는 김 목사는 "지금껏 보람되고 헌신된 삶을 살아온 은퇴, 원로 목사들이 앞으로도 목회현장의 풍성한 경험들을 후진들에게 전수하는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안팎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선 풀어나가야 할 숙제도 많다. 그동안 미국장로교 선교부의 보조를 받아 지탱해 온 사무실 운영과 회원들의 애경사를 챙기는 등의 크고 작은 재정 지출은 여전히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밖에도 은퇴, 원로 목사들을 위한 복지관 설립 등 다양한 형태의 복지 방안들에 대한 구상을 갖고 있지만 현재의 재정 규모나 후원 상황은 이를 채워주기엔 역부족이다.

김 목사는 "전국 각지에 분포한 은퇴, 원로목사들의 실태를 총회에 보고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하면서 "전국 교회들의 관심과 지지가 있다면 은퇴원로목사회의 어깨도 한결 가벼워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