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수 대신 물을 마시자

[ 건강이야기 ] 김용태약사의 건강이야기26-인체는 물통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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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6월 07일(화) 00:00

인체는 '물통'과 같다. 태아가 모체에 있을 때는 99%가 물이고, 세상에 태어나면 90%가 물이며, 어른이 되면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다. 물은 썩지도 않고, 타지도 않으며, 없어지지도 않는다. 물이 없으면 인체 자체가 유지, 발전할 수가 없다. 물은 참으로 중요하다.

사람의 뇌는 85%의 물로 구성되어 있다. 단 84% 정도만의 수분을 함유한 채 오래가면 뇌는 벌써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물의 중요성을 거의 모르고 있으며, 또 이것을 잘 알고 있는 전문인들까지도 물을 충분히 마셔주지 않는다. 그리고 신체가 물을 필요로 할 때도, 차나 커피, 청량음료를 물 대신 마시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것은 모두 오해이다.

물론, 그러한 음료 속에 물이 함유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대부분 카페인과 같은 탈수 물질이 함께 들어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물질들은 자신이 용해되어 있는 음료 속의 물과 몸 속에 있는 물이 함께 체외로 배출한다. 실제로 커피나 차, 맥주를 마시고 난 후에 오줌 양을 측정해 보면, 음료수 자체의 양 보다 더 많은 양의 오줌이 배출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 미국 사람들은 외출할 때 물을 가지고 다니며 제조 음료나 알코올 음료보다 물을 더 선호하고 있다. 학교는 탄산음료 자판기를 없애기 시작하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를 필두로 시작한 이 운동은 다른 주들로 이어지고 있다. 몇몇 연구가들의 조사 결과에 의하면 늘 마시던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게 되면서 아이들의 학업 성과가 급격히 향상되었다고 한다.

뱃맨캘리지 박사가 물의 치료 효능을 발견한 것은,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정치범으로 이란의 에빈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을 때였다. 당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유일한 약을 사용하여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성 궤양에 시달리던 3천 명의 동료 수감자들을 치료하는 데 성공했다. 그 약은 바로 '물'이었다.

그 사실을 통해 그는 의학사상 처음으로 인체에 물이 부족한 경우 통증이 나타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이후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물의 효능에 힘입어 다양한 통증과 퇴행성 질환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있다. 놀라운 것은, 미국의 수백 수천만 명에 이르는 천식, 당뇨병, 고혈압, 비만, 만성 통증 환자들을 깨끗한 물로 고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 물이 치료의 핵심이다.

인체는 자신의 생존을 위하여 지방 저장 시스템을 갖고 있으나, 물 저장 시스템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WHO 음용수 기준에 가장 적합한 물은 증류수이다. 그러나 증류수는 실제 구입해서 마시기가 어렵다. 건강을 위해서는 역 삼투압수 같은 좋은 물을 매일 빠짐없이 약2ℓ즉, 이상 꼭 마셔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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