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의 장점 살려 효율화 이끌것"

[ 교계 ] 노인학교연합회장 윤의근목사, 샬롬노인문화원 이사장 손인웅목사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24일(화) 00:00
"그동안 축적해 온 노인선교에 대한 노하우, 아낌없이 쏟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15주년을 맞은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회장:윤의근)와 지난 1995년 설립된 샬롬노인문화원(이사장 손인웅)이 합병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복지문화원으로 거듭났다.

   
손인웅목사(右)와 윤의근목사.
합병을 축하하는 자리에 나란히 선 윤의근목사와 손인웅목사는 양 단체가 쌓아 온 노인복지와 선교에 대한 전문성이 결합돼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역들을 수행하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손 목사는 "노인학교연합회가 노인 교육과 선교에 사역의 초점을 맞춰왔다면 문화원은 노인에 대한 연구와 문화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하면서 "양 단체가 가진 이점을 살려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발휘하도록 힘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에 윤 목사는 "본교단내에 전문적인 노인선교와 복지를 담당하는 연합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교회들이 단체의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다"고 토로하면서 "고령화 사회에서 빚어지는 노인 문제, 교육 등 사회와 교회가 지닌 고민들을 나누고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노인복음화를 위한 사명을 함께 짊어지자"고 밝혔다.

또한 "한국사회에서의 노인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이 노인들을 사회의 한 구석으로 내모는 상황을 초래한다"고 비판하는 손 목사는 "사회와 교회의 어르신으로 평생을 살아오신 노인에 대한 이해와 섬김을 믿는 사람들이 먼저 실천에 옮겨야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변화된 이름과 조직으로 노인선교의 도약대에 선 한국교회노인학교복지문화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들의 활동을 든든히 지지해야 할 책임은 전국교회의 몫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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