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하나되어 노인선교 강화

[ 교계 ]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ㆍ샬롬노인문화원 합병 및 명칭 변경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24일(화) 00:00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샬롬노인문화원과의 합병을 축하하는 감사예배가 지난 2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두 단체는 합병 후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복지문화원'으로 결정하고 노인선교와 복지, 교육을 위한 노력들을 함께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일찌기 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문제를 자각해 노인복지와 교육에 대한 다각적인 노력들을 병행해 온 총회 사회봉사부 산하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회장: 윤의근)가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이에 동 연합회는 지난 23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창립을 기념하고 사단법인 샬롬노인문화원(이사장: 손인웅 원장: 박종삼)과의 합병을 축하하는 감사예배를 드린데 이어 연합회 활동에 기여한 역대회장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앞서 두 단체는 본교단의 노인선교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이고 다양한 노인복지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수차례의 합병 논의를 거쳤으며 지난해 8월 양 단체 대표들이 만난 가운데 공식적으로 합병을 결의했다. 지난 3월에는 임원회의를 통해 합병된 조직의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교회노인학교복지문화원'으로 결정했으며, 최근에는 보건복지부(장관:김근태)로부터 사단법인 인가를 받아 적극적으로 관련 활동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두 단체 임원 및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이 날 윤의근목사의 사회로 열린 감사예배는 강신택장로의 기도와 손인웅목사(덕수교회)의 '이것이 옳으니라' 제하의 설교로 이어졌으며 연합회 활동에 기여한 초대회장 박석규목사와 샬롬노인문화원 설립자 윤경남권사, 연합회 역대 회장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사업보고를 한 연합회 사무국장 강채은목사는 "지난 1991년 창립된 노인학교 연합회는 노인학교 지도자 교육훈련세미나, 지역별 연합체육대회, 노인학교 교재개발 및 관련 서적 출간 등의 활동을 감당해왔다"고 설명하고 "샬롬노인문화원과의 합병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노인선교 활성화를 위해 가진 힘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강 목사는 "최근 노인교육과 관련해 일부 단체들이 자신들의 단체에 가입하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등의 감언이설로 본교단 교회들의 가입을 권유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재 전국에 산재한 각종 노인교육 단체에 대한 정부지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이러한 허위 광고에 현혹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새로운 이름으로 공식 출범하게 된 한국교회노인학교복지문화원은 조직개편과 체계적인 교육, 상담 프로그램 개발, 교재 출간 등 확대된 노인선교를 위한 사역을 역동적으로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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