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서 펼쳐진 기독교 역사

[ 교계 ] 숭실대, 혜촌 김학수 화백 기증 성화전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24일(화) 00:00
'갈라진 홍해 및 새로 열린길로.'

포효하는 홍해 바다 앞에 양 손을 높이 든 모세와, 갈라진 길을 통해 출애굽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역동적으로 펼쳐진다.

한국 기독교 미술계의 원로인 혜촌 김학수 화백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박은구)은 일평생 성서의 내용과 한국기독교의 역사적 사건들을 한국적 풍속 화풍으로 담아온 혜촌 김학수 화백이 기증한 예수 일대기 성화 및 한국기독교사 관련 작품 30점, 매산 故 김양선 선생과 함께 작업한 병풍 2점을 31일까지 동교 한경직기념관 로비에 전시한다.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이번 성화 전시회에서는 '병 고치시는 예수님', '귀츨라프 선교사의 선교시도', '토마스 목사의 순교'등 한국 기독교의 발자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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