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상처, 아직 아물지 않았다

[ 교단 ] 사회봉사부 실행위, 피해국 지원 '순항'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19일(목) 00:00
쓰나미 피해국가에 대한 본교단의 생명살리기 프로젝트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최병두 총무:류태선)는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제89회기 7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쓰나미 피해 구호와 관련해 지원규모와 대상에 따라 구호헌금을 배분해 현지사정에 적합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실행위는 그동안 스리랑카와 인도네시아 태국 현지 선교사회가 피해 현황과 규모를 파악해 제출한 피해복구 지원 요청안을 점검하고 현지 실정에 맞는 지원내용을 수립해왔다. 하지만 쓰나미 피해가 발생한 지 수개월이 지난 지금 초기에 작성했던 긴급구호 형식의 지원안이 시설 복구와 안정적인 식수 보급 등 중장기 지원내용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현지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접촉을 통해 현실에 맞는 지원 계획을 작성해왔다.

이에 따라 각 국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내역을 설정했으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스리랑카- 함반토타 청소년 훈련센터 건립지원, 이동진료소 운영, 생계기반 조성을 위한 어업 장비 지원 △ 인도네시아 - 식수 보급을 위한 우물 파기 사업 시행, 이동진료소 운영을 위한 시설 구입, 화장실 건축, 원활한 지원을 위한 현장 사무실 운영 △ 태국 - 고아원 운영을 위한 시설구입 및 인건비 지원.

현재까지 접수된 구호헌금은 1천6백여 개 교회 13억6천여 만원. 실행위는 모금된 헌금을 순차적으로 현지 선교사회 등을 통해 피해지역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의 전달과 지원사항 점검을 위해 임원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이 스리랑카와 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실행위는 남북한선교통일위원회(위원장:박광식)의 요청에 따라 북한 제1, 2온실 건립을 위한 지원금을 북한돕기 기금에서 인출하기로 했으며, 농원교회연합회에서 청원한 기독교 사료발굴작업을 위한 재정 지원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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