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정신으로 목회 전념

[ 교계 ] 헤브론목회후원회, 16회째 전도사초청 연구 모임 개최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5월 17일(화) 00:00

   
올해로 16회째를 맞게 되는 헤브론 목회연구 모임에는 예년보다 많은 농어촌 교역자들이 참석했다.
아브라함과 이삭 그리고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이 대대로 정착했던 곳, 출애굽과 가나안의 정복의 공로자인 갈렙이 기업으로 허락받고, 다윗왕이 첫 도읍지로 정했던 곳. 이스라엘 신앙과 역사의 현장 '헤브론'의 정신을 오늘의 목회 현장과 접목시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장로교신학대학교와 을지로교회(권용태목사 시무) 등에서 계속된 제16기 헤브론목회연구회에는 농어촌교회를 담임해 온 60여 명의 전도사들이 함께 해 헤브론 신앙으로 재무장해 사역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문성모총장은 예배음악에 대한 강의는 성경연구와 함께 농어촌 목회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모았다.
헤브론목회후원회(회장:김암) 주최로 열린 이번 연구모임에서 권용태목사(을지로교회)는 '목회자와 헤브론 정신' 제하의 주제 강의를 통해 "이스라엘 역사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헤브론이 다윗왕 이후 망각된 땅이 되어 버리더니 마침내는 국력마저 쇠퇴했던 것을 보게 된다"고 지적한 뒤, "신앙을 사수한 아브라함의 정신과, 개척의 선봉장이 되었던 갈렙의 정신을 계승한 헤브론은 우리에게 있어 궁벽한 산촌이나, 피폐한 농어촌지역일 수 있을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목회자들은 장흥길교수(장신대ㆍ신약학)와 이종록교수(한일장신대ㆍ구약학)를 강사로 연속 특강 '목회자와 성경공부'외에 목회자에게 필요한 '예배 음악'(문성모총장ㆍ대전신대)  '교리 공부'(최윤배교수ㆍ장신대) 등의 특강을 들으며 새로운 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을지로교회를 방문한 참석자들은 이곳에서도 특강과 함께 정성이 담긴 사랑의 식탁을 나눴다
동 후원회 회장 김암장로는 "이번 모임은 후원회를 충무교회와 을지로교회 연합으로 시작해 이끌어 오셨던 고 박종렬목사님께서 세상 떠나신 이후 처음으로 열리게 된 것으로 어느 때보다 인원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헤브론 정신에 대한 이해가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이 기뻤던 일"이라고 전제한 뒤 "순수하게 목회를 지원하고, 격려하는 자리임을 알고 참석자들은 물론 강의를 위해 오신 분들도 열과 성을 다해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한편 동 후원회는 앞으로도 두 교회가 힘을 합하여 헤브론목회후원회의 사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으며, 충무교회가 박종렬목사님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헤브론 목회 후원회 활동에 대한 자료집 발간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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