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목사고시 1천8백명 응시

[ 교단 ] 역대 최대인원 장신대서, 여성응시생 증가추세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5월 10일(화) 00:00
역대 최다 인원이 응시한 2005년 목사고시가 지난 5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 치러졌다.

총회 고시위원회(위원장:류관선)가 주관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목사고시에는 1천8백여 명이 응시했으며, 그 가운데 초시 응시자 9백41명을 제외한 재시(6백29명), 삼시(2백44명)생의 비율이 50퍼센트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자 응시생의 경우 지난해(2백38명)보다 증가한 3백여 명이 응시해 여성목회자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를 반영했다.

이번 목사고시는 신앙고백, 요리문답을 제외하기로 한 지난 총회의 결의에 따라 설교 논문(술) 성경 교회사 헌법 면접 6과목으로 나뉘어 치러졌으며 최대 인원이 응시한만큼 과목별 변별력을 높이고 공정한 시험 진행을 위해 어느때보다 엄격한 평가 기준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류관선목사는 "고시위원들과 임원들이 철저한 고시 진행을 위해 기도로 준비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전하고 해마다 증가하는 목사고시 응시자와 관련해 "장소 섭외 문제나 고시진행의 원활함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이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목사고시에 앞서 한들출판사(대표:정덕주) 관계자들은 응시생들에게 '어울림-황두용의 영성 묵상집'을 증정했다. 올해로 9번째 도서 증정 행사를 가진 정덕주목사는 "훌륭한 목회자 한사람이 있으면 그보다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이끌 수 있다"고 말하면서 "비록 한 권의 책이지만 이러한 작은 계기를 통해 참된 목회자가 많이 배출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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