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치는 감사, 감동도 두배

[ 교계 ] 장신대리더십아카데미 동문, '다녀왔습니다'관람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4월 12일(화) 00:00
지난 8일 대학로에 있는 발렌타인 극장은 '특별한 관람객'들로 가득 찼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리더십 아카데미(원장:임성빈) 목회자ㆍ평신도 과정 동문들과 그의 가족들이 현재 상연 중인 연극 '다녀왔습니다'를 관람하러 온 것.

이들이 한꺼번에 공연장을 찾을 수 있었던 것은 한 동문의 적극적인 '섬김 실천'때문이었다. 이유인즉슨 장신대 리더십 아카데미 1기 평신도과정을 수료한 최동욱집사(동안교회)가 가족극 '다녀왔습니다' 공연에 2, 3, 4기 동문들과 그들의 가족 자녀 친구들을 초청해 무료관람을 하도록 한 것.

오후 7시 30분 시작된 공연에는 빈 좌석이 없을 정도로 많은 동문들 및 가족들로 가득했고 이들은 최 장로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함께, 아련히 마음을 적시는 연극 내용으로 인해 감동 가득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배운 것을 실천했을 뿐"이라는 게 이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한 이유. 최동욱집사는 "섬김의 리더로서 생각하고 행동하자는 리더십 아카데미의 가르침을 따르고 기독교문화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동문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최 집사는 "목회 현장과 각자의 일터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동문 목사님, 장로님들에게 대학로 문화를 소개해주고 싶었다"고 말하면서 "젊은이들의 문화를 알아야 세상을 보는 눈도 젊어질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녀왔습니다'는 뮤지컬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김민정작가와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최진아 연출가, '더 플레이'로 뮤지컬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성인 프로듀서가 빚어낸 창작극. 지난 1995년 초연 이후 10여년 동안 꾸준히 공연되어 왔으며,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가족간의 사랑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연극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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