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 숭실대 관계자들과 간담회

[ 교계 ] 연세대와의 만남 이어 금회기 들어 두 번째 모임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4월 11일(월) 00:00

기독교대학들에 대한 총회 차원의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본 교단 총회 임원들과 숭실대학교 관계자들은 동 대학의 초청으로 시내 한 호텔 음식적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기독교 대학의 현안과 청년 선교 등 관심사들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지난해 11월, 첫 공식 선교사이자 연세대학교의 설립자인 언더우드목사의 4대 손 원한광 박사의 출국에 앞서 총회장 초청 형식으로 동 대학교와 총회 관계자들이 연석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열린 이번 모임에서도 기독교 대학과 교회와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으며, 미래 사회와 교회를 짊어지고 나갈 건강한 차세대 지도력을 신앙으로 지도하기 위한 관심사들을 교환했다.

   
금회기 들어 교단 관계자들이 기독교대학들과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효계총장의 선임 이후 기독교대학으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힘을 쏟고 있는 숭실대학교 관계자들은 교단 관계자들과의 만남에서 교회의 협력과 후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신임 총장 이효계장로(소망교회)는 대학 발전을 위한 양질의 교수 인력 확보 등 장단기 구상과 교내 면학 분위기 조성과 학내 사태로 인해 겪었던 어려움을 극복 등 과제들을 소개했으며, 이에 대해 총회장 김태범목사는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숭실대학교를 우리 (교단)대학교라는 생각으로 늘 바라보고 있다"면서 "한 사람의 교수를 통해 젊은 시절 받게 될 영향을 생각하면, 학문적으로 탁월할 뿐 아니라 기독교 신앙 또한 투철한 교수 요원 확보를 위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총회 임원과 사무총장 조성기 목사, 총회 기독교대학위원회 위원장 이기경목사(경동제일교회 시무), 동 대학 동문회장 양회선 장로(인창교회 시무) 등이 배석했으며, 대학측에서는 총장으로 비롯해 부총장과 보직 교수, 교목, 재단 관계자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두 시간 넘게 진행된 간담회는 시종 진지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 진행됐는데, 이날 만남에서는 이밖에도 대학내 이단들의 활동에 대한 최근 교계 언론 보도와 관련해, 교목실 등 대학 관계자들은 이단 사이비 집단의 활동이 대부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살피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 총회 관계자들은 지역의 비기독교 대학내 기독교 동아리들의 활발한 선교 활동을 소개하면서, 건전한 기독 동아리 육성과 신앙 생활 장려들을 최우선적으로 힘써 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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