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약으로 낫지 않는다

[ 건강이야기 ]

한국기독공보 webmaster@kidokongbo.com
2005년 03월 31일(목) 00:00

19회. 김용태 약사

당뇨병은 말 그대로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오는 병이다. 당이 오줌으로 빠져 나온다는 것은 에너지원으로 쓰여야 할 당이 에너지로 변하지 못한 채 그대로 혈액 속에 섞여 있다가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당을 에너지로 변하게 해주면 당뇨병은 낫는다.

현대의학이 당뇨병을 불치의 병이라고 하는 것은 원인을 고쳐주지 않고 인슐린으로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일만 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근본적인 치유가 아닌 증세만 관리하는 것이다. 일시적으로 혈당 수치만 관리하는 것으로는 결코 당뇨병을 고칠 수가 없다.

당뇨는 결코 약으로 치료될 수 없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당뇨에 걸리면 병원에 가서 혈당을 재고 일평생 약을 먹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당뇨병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 이다. 하나는 기름기의 다량 섭취이다. 지방을 너무 많이 섭취해 혈액 중의 지방 함량이 높아지면 리셉타라고 하는 초인종 유전자에 기름기가 끼여 인슐린이 세포 안에 들어가지 못한다. 당뇨병은 당분이 많아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지방이 많아서 생기는 병이다. 그러므로 당뇨병 환자들이 피해야 할 음식은, 당분이 아니라 바로 기름기라는 것을 알아야한다. 기름기를 많이 섭취하게 되면 혈액이 끈적끈적해 지는데, 이 혈액이 초인종에 달라붙으면 인슐린이 나와서 아무리 자극을 해도 잘 눌러지지 않는다.

두 번째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운동을 하지 않는 생활을 오래 하면, 당연히 에너지를 생산할 필요성이 없어진다. 필요한 유전자는 활성화되고, 필요 없는 유전자는 비 활성화되기 때문이다.

당뇨병에 걸리면 제일 무서운 것이 바로 합병증이다. 합병증은 주로 모세혈관이 많이 모인 장기 즉 눈, 콩팥, 신장에 많이 생긴다. 당뇨병 환자들이 망막염, 신장염, 신경염을 많이 앓고 있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무서운 것은 합병증으로 혈관이 망가져 신체 말단 부위가 썩어 들어가는 경우 있다. 그래서 합병증으로 인해 발을 절단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식생활도 철저히 지켜 먹음에도 불구하고 병이 악화되는 환자들이 있다. 상담을 통해 그 이유를 알아보면 스트레스가 해소되지 않아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당뇨병은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운동이고 건강식이고 아무 소용없다.

당뇨병을 고치려면 무엇보다 동물성 지방질 음식을 먹지 말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물성 음식을 먹고 계속해서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그러면 당뇨병을 고치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