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교 지도자 교육원 설치

[ 교계 ] 노인학교연합회 임원회, 연계 사업 강화하기로

진은지 기자 jj2@kidokongbo.com
2005년 03월 22일(화) 00:00
노인들이 지역사회를 섬기는 역할을 감당하고 선교를 이끄는 주체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하는 노인학교지도자 교육원이 설치될 전망이다.

한국교회노인학교연합회(회장:윤의근)는 지난 18일 동연합회 사무실에서 열린 제1회 임원회에서 조직구성에 이어 이같이 밝히고 개교회별로 운영되고 있는 노인학교가 전문 과정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해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의근목사는 "그동안 본교단은 15년 동안 노인학교를 운영하면서 노인선교와 교육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고 밝히고 "이를 근간으로 노인 역량 발견과 실질적인 삶에 활용가능 범위를 확대해나가는 사역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목사는 "내실있는 프로그램과 개교회의 특수성을 결합해 운영되고 있는 노인학교는 한국교회안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값진 사역"이라고 말하고 "지금까지 35회에 걸쳐 진행돼 온 지도자 훈련 세미나를 통해서도 노인들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온 만큼 시대적 필요와 선교적 사명에 의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정을 설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단법인 샬롬문화원과의 합병에 더불어 노인학교연합회 창립 15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안건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연합회는 창립 기념예배를 오는 5월 23일 드리기로 하고 전국 회원교회 노인학교 대표 및 교사를 초청해 공로에 대한 표창과 특강, 사단법인 명의의 명패 전달식을 갖기로 했다.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10월에는 '제1회 회장배 전국노인학교 경연대회'를 개최해 한국교회노인학교의 역할과 정체성을 바로 알리고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연합회는 '고령화 사회와 노인교육'을 주제로 한 제36회 지도자 훈련 세미나를 7월 4일~6일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전국 노인학교 지도자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사무국장 강채은목사는 "본교단에 노인학교연합회가 전국적인 조직망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개교회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교회내 노인학교 개설이나 관련 자문을 원하는 교회는 연합회를 통해 문의하거나 개설 신청을 접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조직된 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윤의근(대구신암) ▲부회장:김영태(청북) 김정서(제주영락) 우영수(서교동) 류경식(거진중앙) 김상인(가장제일) 임화식(순천중앙) 정판식(국일) ▲서기 이승일(염포) 부서기:이양자(대구신암) ▲회계:최상근(덕수) 부회계:강신택(연무대) ▲감사:장세우(제천명락) 백관천(광양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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