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 교역자 자녀 장학금

[ 교단 ] 명성교회 5천만 원 기탁, 1백44명에게 혜택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3월 21일(월) 00:00
미자립교회에서 사역 중인 목회자 자녀들을 위해 뜻깊은 격려의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6일 총회 백주년기념관 회의실에서는 국내선교부(부장:우제돈 총무:진방주)가 주관하는 농어촌목회자 자녀장학금 전달식 및 감사예배가 열렸다.

총회 국내선교부 서기 손대호목사(장현교회 시무)의 인도로 열려 농어촌선교분과장 곽동선목사(신암교회 시무)의 기도와 부장 우제돈 목사(상원교회 시무)의 설교로 진행된 예배에 이어 가진 전달식에는 수도권 지역 신학교와 대학교에 재학 중인 농어촌지역 미자립교회 모고히자 자녀들이 참석해 장학증서와 장학금, 기념품 등을 전달받았다.

이번 장학금 전달은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김삼환목사 시무)가 지난해 제주 이기풍기념관 운영하면서 소요되는 모든 비용을 동 교회에서 부담하고 모아진 수익금 가운데 5천만 원을 농어촌지역 목회자 자녀 장학금으로 기탁, 이뤄지게 됐는데 농어촌지역 41개 노회 산하 미자립교회 교역자 자년 1백44명이 소중한 도움을 받게 됐다.

이날 감사예배의 설교를 맡은 우제돈목사는 "열악한 환경과 나이, 경제적 형편 등을 탓하기 보다 '나부터, 지금부터, 작은 것부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달라"고 강조했으며, 장학금을 기탁한 명성교회를 대표해 참석한 동 교회 기획실장 김상학목사도 "비록 많지 않은 지원이지만 장학금에 담긴 소중한 뜻과 사랑을 기억해 달라"고 격려했다.

이번 장학금 전달과 관련해 동 부서의 관계자는 "총회 장학사업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온 명성교회에 다시 한 번 감사하고, 기금과 별도로 큰 액수를 기탁해 주셨는데 수혜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대상자 수가 많이 초과돼 이에 적절하게 나눌 수밖에 없었다"며, "총회 차원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미자립교회 교역자생활비 평준화 사업의 정착 과정에 어려움을 겪던 목회자 가정에 보탬과 격려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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