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은행' 사랑의 열기 계속된다.

[ 교계 ] 17일, 정애리홍보대사 위촉패 전달 행사 가져

김보현 기자 bhkim@kidokongbo.com
2005년 03월 15일(화) 00:00
지난달 15일 창립된 연탄은행전국협의회(회장:허기복)는 오는 17일 홍보대사로 임명된 정애리권사(강남교회)에게 위촉패를 증정하는 행사를 갖고, 금년 중 약 10개 지역에 추가적인 연탄은행 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 2002년 12월 원주밥상공동체에서 설립한 연탄은행은 국내 어려운 이웃은 물론 북한 동포들에게 사랑의 연탄보내기 운동을 실시하는 등 새로운 작은 사랑으로 큰 이웃 사랑 실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종로 5가 여전도회관 801호실에서 열릴 예정인 홍보대사 위촉 행사는 우제돈목사(총회 국내선교부장ㆍ상원교회 시무)의 말씀과 양덕근대표(희망의 러브하우스)의 축사, 홍보대사 위촉패 증정, 홍보대사 정애리권사의 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게 될 정 권사는 "연탄으로 따뜻한 사랑을 전하는 좋은 일인만큼 힘닿는 대로 열심히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면서, "연탄 한 장이 없어 추위 속에 겨울을 보내야 하는 이웃들로 가슴이 아프지만, 작은 정성으로 모아진 연탄은행의 사랑은 단순히 연탄을 나누는 곳이 아니라 사랑으로 저축하는 은행이 될 것을 확신한다"면서 참여와 지원을 호소하기도 했다.

그간 연탄은행은 55만1천여 장의 연탄을 4천여 어려운 이웃 가정들에 나눠주었으며, 1백 가정의 연탄보일러 교체와, 5백 가정에 7천1백킬로그램의 쌀을 나누기도 했다.

현재 원주 지역의 3개소의 연탄은행을 비롯해, 춘천, 금산, 서울 중계동, 부산 감천, 동두천, 서산, 속초 등 11곳의 연탄은행이 개설돼 있으며, 오는 10월까지는 인천, 부천, 목포, 대전, 제주, 강릉 지역에 연탄은행의 추가 설립도 추진 중에 있다.

김보현 bhkim@kidokongbo.com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