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을 먼저 고쳐야 병이 낫는다

[ 건강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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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3월 11일(금) 00:00

김용태/14회

요즘은 암, 당뇨, 비만을 생활습관병이라고 부른다. 작년 4월, 대한 내과학회는 성인병을 개명키로 결정한바 있다. 외국에서는 이미 성인병을 생활 습관병으로 개칭하였다. 영국에서는 '라이프 스타일 관련병', 프랑스에서는 '생활 습성질환', 독일에서는 '문명병', 일본에서는 '생활 습관병', 스웨덴에서는'유복병'이라고 한다. 생활습관병은 주사나 약물로는 치유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병이 생겼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아, 습관을 고쳐 야 한다.

물론 다른 대책이 없기 때문에 병이 나면 누구나 병원에 가지만, 현대의학으로는 근본적인 치유란 없다. 오히려 약물이 체내 장기에 쌓이고, 부작용을 일으켜 병을 더 깊게 하거나, 또 다른 병을 불러올 수도 있다.

예컨데 몸에 항생제를 투여하면 내성이 생겨 더 강력한 항생제를 부르게 된다. 이런 약은 위장을 나쁘게 만든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위장약을 먹어야하며 위장병을 치료하다 보면 간이 나빠진다. 그러면 간장약을 먹어야 하고, 이런 약들이 신장에 쌓이면 신장병이 생긴다. 신장이 나빠지면 당뇨나 고혈압, 심근경색증이 오며, 이 밖에도 만성피로나 우울증, 정신질환과 같은 병을 부르는 등 결국 온갖 병이 깊을 대로 깊어져 치유불능의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병원에 가면 각종 과를 분류해 놓고 내과에서는 위장병을 치료하고, 이비인후과에서는 코를, 안과에서는 눈을 치료한다. 그러나 우리 몸은 간 따로 장 따로가 아닌 하나의 유기체이기 때문에 간장병 따로, 위장병 따로 치료하는 것은 모순이다.

실제, 의사들 자신이 고혈압, 당뇨병 같은 생활 습관병에 걸려도, 스스로를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이 병에 걸려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현대의학의 피할 수 없는'한계'때문이다. 당뇨 에 걸린 의사가 당뇨병 환자를 치료하고, 고혈압이 있는 약사가 고혈압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는 아이러니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슈바이처 박사는 폐결핵을 앓았던 자신의 부인이 의술이나 약이 아닌 식생활을 통해 완쾌되자, "앞으로의 시대는 자연식이 대세가 될 것"이라고 예언하였다. 1959년 자연식과 생활 개선으로 불ㆍ난치병 치유의 대가인 막스 게르슨 박사가 사망하자 "의학 역사를 통털어 가장 위대한 천재 한 사람을 잃었다"라고 아쉬워했다. 

생활 습관병은 이름 그대로 생활 습관에서 온 병이기 때문에 습관만 고치면 된다. 우리는 왜 이런 생활 습관병을 의사에게 맡기고, 약물의 힘을 빌리는가? 말씀따라 생활을 고쳐야 병이 낫는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 백성이 지식이 없어 망하는도다' (호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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