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자들 임직 기념해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기금 모아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4년 10월 21일(월)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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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천노회 신광두레교회(최동묵 목사 시무)는 지난 20일 장로·집사·권사 임직 및 은퇴 감사예배를 드리며,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개안수술비 780만 원을 실로암안과병원(원장:김선태)에 전달해 눈길을 모았다. 이 금액은 임직자 26명이 한 사람의 개안수술비인 30만 원씩을 각각 모아 전달한 것으로, 임직자들이 임직을 기념하기 위한 의미 있는 일을 찾는 중에 최근 수원의 보배로운교회가 임직식에서 개안수술비를 전달한 것을 보고 신광두레교회도 이를 실천하게 된 것.
신광두레교회는 특히 부채로 인해 어려움에 빠진 교회가 합병을 통해 회생하고 다시 부흥하고 있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어 교인들은 이날 더욱 큰 감격을 경험했다.
이날 감사예배는 교회 합병 후 첫 임직 및 은퇴 예식으로, 합병 후 교회가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섰고, 새 일꾼을 선출함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포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예배는 최동묵 목사의 사회로 용천노회 부노회장 이경준 장로의 기도, 노회 서북시찰 서기 이용철 목사의 성경봉독, 노회장 권오선 목사의 '베냐민의 번성을 닮으라' 제하의 설교, 임직식, 개안수술비 전달, 부노회장 김영동 목사의 권면, 한양국 목사(남양만활빈교회)의 격려사, 차영근 목사(다산두레교회)의 축사, 김진홍 목사(두레수도원 대표)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실로암안과병원 원장 김선태 목사는 동영상을 통해 "교회 성장을 위해 26명이 임직 받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임직을 통해 교회가 크게 성장하고 세상의 빛이 되어 왕성하게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동묵 목사는 이번 기금 전달에 대해 "사람을 살리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쓰임받기를 바란다"며 "가능하면 임직식마다 이런 보람 있는 일을 계속하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광두레교회는 현재 이스라엘, 필리핀 등 해외선교와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국내 탈북민학교 지원과 탈북민들을 위한 구호활동, 지역 장애인 구제활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표현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