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 진행 중…여전도회원들의 기도 요청

[ 여전도회 ] 태국 조여익·최은순 선교사 편지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10월 18일(금) 14:03
이례적인 폭우와 슈퍼태풍 '야기'의 영향으로 태국 북부 일대에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 현지의 모습.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은정화) 아시아미션 7265 프로젝트 후원으로 태국에서 사역하는 조여익·최은순 선교사가 지난 10월 16일 선교편지를 통해 홍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 상황을 알리고,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태국은 지난 8월 중순부터 이례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9월 슈퍼태풍 '야기'까지 겹치면서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홍수가 발생했다. 강이 범람해 도시가 잠기고 열차 운행이 무기한 중단되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이어졌으며, 최근 물이 빠지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여익·최은순 선교사에 따르면, 예배당과 노회 사무실이 침수되는 등 태국 현지 교회들도 이번 홍수로 피해를 입었으며 현재 수해 복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태국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월 중순 이후 42개 주에서 홍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49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홍수로 인한 이재민은 3만 4000여 명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태국 현지 상황과 관련해 조여익·최은순 선교사는 "물이 빠지고 나니 도시 곳곳의 도로에는 수많은 생활 쓰레기와 악취가 넘쳐나고, 흙먼지도 많이 일어나 주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여익·최은순 선교사는 "힘든 상황이지만 서로 중보하며 힘을 모으고,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해나가고 있다"며 현지인들이 조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여전도회원들의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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