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점자의 날' 기념, 점자 발전을 위한 워크숍 개최

실로암점자도서관 '점자로 잇다' 개최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10월 14일(월) 13:51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실로암점자도서관이 오는 11월 14일 문화체육관광부 2024년 점자교육기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점자 발전을 위한 워크숍 '점자로 잇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제98주년을 맞은 '한글 점자의 날'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점자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점역·교정사의 과거부터 미래의 역할을 잇고,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역할을 정립하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워크숍 강연에는 점자로 수업하는 류창동 시각장애 교사(중암중학교)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시각장애 보조공학 기업 (주)오버플로우의 김상언 대표가 최신 점자 기술 개발 동향을 살피며 점자 도구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 점역·교정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점자도서관 박옥희 관장은 "2024년 5월 기준 전국에는 1625명의 점역·교정사가 있지만, 현직에서 일하는 전문 점역·교정사들이 한자리에 모일 기회가 많지 않아 각자 소속 기관에서 독립적으로 활동해왔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한자리에 모여 '점자'라는 공통의 목표를 통해 더 넓은 시야로 점자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며,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는 뜻깊은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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