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 복음의 군사로 살아가겠습니다"

[ 평신도 ] 남선교회, 육군훈련소 진중세례식 후원

김동현 기자 kdhyeon@pckworld.com
2024년 10월 13일(일) 09:06
제635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후원으로 지난 12일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열렸다.
【 논산=김동현 기자】 남선교회전국연합회(회장:정성철)가 '청년선교의 요람' 장병 진중세례식을 후원했다.

제635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이 남선교회전국연합회의 후원으로 지난 12일 연무대군인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세례식에는 청년선교의 비전을 품고 전국 각지에서 모인 목회자와 남선교회원 등 약 160명의 봉사자들과 1700여 명의 훈련병들이 참여했다. 훈련병 약 1200명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났으며, 기존에 사회에서 세례를 받은 500여 명의 기독장병들은 세례 받은 전우들을 축복하고 군생활 동안 신앙을 굳건히 지킬 것을 다짐했다.

기도하고 있는 훈련병들.
세례 대상자들은 규칙부장 김만기 목사가 인도한 세례서약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성령을 믿으며 지은 죄를 회개하고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 신구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으며 세례 받은 기독교 신자로서 하나님의 거룩한 뜻대로 살아가겠다"고 결단했다.

세례를 받기 위해 세례대 앞에 선 훈련병들은 처음엔 낯선 광경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지만, 이내 세례가 시작되자 진지하게 눈을 감고 기도했다. 세례식에 참여한 목회자와 남선교회원들은 장병 한 사람, 한 사람과 눈을 맞추고 이름을 불러가며 이들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기도했다.

인사말을 전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 회장 정성철 장로.
훈련병들이 신앙 안에서 앞으로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하고 있다.
"솔직히 시간도 안 가고, 세례식 오면 선물도 준다고 해서 왔다"고 고백한 A훈련병은 "태어나서 교회에 처음 와봤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 세례를 받을 때 따뜻한 감동이 들었다"며 "자대에 가서도 신앙생활에 관심을 가져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세례자인 B훈련병은 "세례 받은 동기들이 자대에 가서도 믿음을 가지고 담대히 군생활 감당했으면 좋겠다. 동기들이 군생활을 하며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날 수 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날 세례식에서 설교한 장승천 목사(대전반석교회)는 "오늘 세례를 통해 여러분들은 그리스도인으로, 복음의 군사로 세움 받는다"며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군 생활에 동행하셔서 건강하게 전역하고, 이후의 삶에서도 하나님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635차 육군훈련소 훈련병 진중세례식에 참석한 봉사자 및 관계자들.
인사말을 한 남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정성철 장로는 "예수님을 나의 구원의 주로 고백하는 오늘의 세례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일생일대의 사건으로 깊이 각인되기를 바란다"며 "자신의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내어 주실 만큼 하나님께서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지극히 사랑하신다. 이를 늘 기억하며 자대에 가서도 건강하게 신앙생활을 이어나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남선교회전국연합회는 선교 교육 봉사의 3대 사명 아래, 꺼져가는 청년세대의 복음의 불씨를 살리고자 매해 진중세례식을 후원해왔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잠시 중단되었으나 올해 다시 재개됐다. 올해로 20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의 세례를 후원했다.

한편, 이날 진중세례식은 강우일 목사(연무대군인교회)의 인도로, 유춘봉 장로의 대표기도, 김종학 장로의 성경봉독, 장승천 목사(대전반석교회)의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병사' 제하의 설교, 박은호 목사(정릉교회)의 축도, 김성철(산성교회) 류철배(보배로운교회) 목사의 축사, 정성철 장로의 인사, 최진수 박재순 장로의 기념품 증정, 김만기 목사(늘푸른교회)의 세례서약, 조행래 목사(새누리교회)의 세례기도, 세례, 강우일 목사의 세례 공포 및 조현문 목사(포항 꿈꾸는교회)의 기세례자 축복·파송 등으로 진행됐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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