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봉에 선교사 파송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봉복음교회 관계자, 총회 방문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10월 09일(수) 08:39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영걸 목사(오른쪽)와 가봉복음교회 총회장 루이 실뱅 목사.
가봉복음교회 관계자들이 총회를 방문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한국인 선교사 파송을 요청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영걸)는 지난 7일 총회창립100주년기념관에서 가봉복음교회(Eglise Evangelique du Gabon·총회장:루이 실뱅) 관계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가봉복음교회의 역사와 상황을 경청한 후 "총회장 취임 후 여러분을 첫 손님으로 맞아 참 감사하다"며 "가봉의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겠다"고 격려했다.

가봉복음교회 총회장 루이 실뱅 목사는 "통합 총회가 김상옥 선교사와 김홍기 선교사 등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인 선교사가 파송돼 가봉이 복음화되고 가봉교회가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을 인솔한 총회 순회선교사 김흥기 목사는 "총회 파송 김상옥 선교사가 신학교에서 인재를 양성했고 1기 졸업생이 루이 실뱅 목사와 베누아 응곤 목사"라며 "이들이 가봉 개신교 최대교단의 총회장과 부총회장이 돼, 자신을 도와준 한국교회에 감사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가봉복음교회의 상황에 대해 교단 관계자들은 "현재 교단 본부가 교회의 지하실에 위치해 있고 교단의 차량이 한 대도 없어서 개인 차량을 이용하고 있다"며 본부 건축과 차량 구입, 인쇄소와 봉제공장 운영 등의 계획을 밝히고 이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왼쪽)과 총회 순회선교사 김홍기 목사.
한편 이들은 9월 27일부터 10월 9일까지 총회와 해외다문화선교처, 한국기독공보, 아프리카 관련 선교회와 한국교회들을 방문했다.

7일 본보 방문시, 한국기독공보 안홍철 사장은 디지털아카이브에서 '가봉'을 검색해 과거 기사를 보여주면서, "한국교회와 가봉과의 영적 추억이 한국기독공보에 잘 보관돼 있다"며 "한국에서 많은 것을 보시고 가봉에서 영적지도자로서 교회를 잘 섬겨주시길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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