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의 공정성 지키고, 소명감 고취시키는 역할 감당

[ 제109회기상임부위원장인터뷰 ] 고시위원회 위원장 박석진 목사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10월 06일(일) 23:44
"교단의 목회자를 세우는 중차대한 일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더욱 하나님의 도우심과 지혜를 구하게 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9회 총회에서 고시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석진 목사(포항노회 포항장성교회)는 "위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며 목사고시가 공정하고 정의롭게 실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109회 고시위원회는 "고시의 공정성 투명성를 지향하고, 응시생들이 고시를 통해 다시 한번 소명감을 고취하도록 하는 일에 방점을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목사고시 응시생 수가 최근 몇 년 간 단계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박석진 목사는 "교회의 부흥과 맞물려 있다고 생각한다. 총회장의 방침에 모든 교회가 적극적으로 동참함으로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실제로 올해 목사고시 응시생은 997명으로 지난 2015년 1570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신학대학원 입학 충원율의 문제도 있지만 한국교회와 목사의 대사회적 신뢰도 하락도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박 목사는 "제109회 총회 주제답게, 교회회복과 전도, 부흥에 집중한다면 해결 가능하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최근 목사고시 수준이 평이한데 반해 응시생들의 실력이 다소 떨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변별력을 위해 너무 지엽적인 문제가 출제되지 않도록 한다면 염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박석진 목사는 신학교육부 부장, 훈련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훈련원장을 맡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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