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노회유지재단, 대책위의 재발방지 의견 수용

제22대 이사장에 한성도 목사 선출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4년 10월 06일(일) 17:29
서울노회유지재단 사무실.
서울노회유지재단이 총회 서울노회유지재단문제대책위가 제안한 재발 방지 대책을 수용하고 신임이사장에 한성도 목사(대영교회)를 선출했다.

(재)대한예수교장로회 서울노회유지재단은 지난 9월 30일 한국기독교회관에서 2024년 정기이사회를 개최해 총회 문제대책위가 제안한 모든 방안을 이행하기로 결의했다.

서울노회유지재단에 제108회기 총회 문제대책위는 "강제경매의 원인을 제공한 소송(지료) 판결 당시의 서울노회유지재단 임원(이사·감사)은 재선임 불가하고 손해배상 방안을 강구해 달라"며 "당시 이사장과 이사들에게 손해배상 취지의 해결비용 모금에 참여하도록 내용 증명을 보내 요청해 달라"고 공문을 보냈다.

이어 문제대책위는 "강제경매와 관련한 발생원인, 책임 소재, 해결 과정 등을 기록한 강제경매 사건 백서를 발간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가입노회와 교회에 홍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러한 결의가 담긴 총회 문제대책위의 보고는 제109회 총회에서 총대들이 완전보고로 받았다.

또한 서울노회유지재단 이사회는 제22대 이사장에 한성도 목사(대영교회)를 선출했다. 한 목사는 이사장 후보로 단독 추천돼 전원 찬성으로 이사장에 선임됐다. 또 이사회는 대책위 관련 결의 이행을 위해 백서발간준비위원장에 안옥섭 장로를 추대했다.

이사회는 제20~21대 이사장을 역임한 안옥섭 장로(강서갈릴리교회)에게 "17개 교회 예배당이 강제경매 신청된 사건을 해결해 유지재단에 편입된 교회 재산이 안전하게 보호됨을 확인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안옥섭 장로는 2018년 3월 이사장에 취임해 두 번 임기를 마치고 오는 10월 7일자로 퇴임한다.


최샘찬 기자

한성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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