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인 하나님의 은혜, 빚진 자의 마음으로 총회장직 감당"

제109회 총회 총회장 김영걸 목사 취임감사예배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4년 09월 30일(월) 08:38
총회장 취임을 감사하고 기뻐하는 김영걸 총회장.
김영걸 총회장은 지난 9월 29일 주일 오후 포항동부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총회장 취임감사예배를 드렸다.
김영걸 총회장이 총회장 취임에 감사하며 기도하고 있다.
【 포항=최은숙 기자】"부족하고 아무 것도 아닌 사람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여기까지 오게됐습니다. 빚진 마음으로 총회장직을 잘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김영걸 총회장은 지난 9월 29일 주일 오후 포항동부교회 프라미스홀에서 열린 제109회 총회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려드린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 총회장은 "제108회 임원들이 여러 힘들고 어려운 일들을 저와 함께 겪으며 자리를 지켜주셨다"며 임원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고 감사 인사와 박수를 보냈다.

이날 김영걸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 참석한 총회 임원들과 교단의 주요 인사들, 노회 관계자 지역의 정치인, 교인들은 박수갈채와 뜨거운 환호성을 보내며 화답했다.

제109회 총회 김영걸 목사 총회장 취임감사예배는 1부와 2부로 진행됐다. 1부 취임감사예배는 제109회 총회 서기 이필산 목사의 인도로 한동우 목사(포항남노회 노회장)가 기도하고 증경총회장 김삼환 목사(명성교회 원로)가 '야훼 하나님은 다윗 한사람으로 족하다' 제하의 말씀을 선포했다. 김삼환 목사는 "'성령의 능력으로 부흥하는 교회'라는 총회 주제에 맞게 교회가 다시 사는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말했다. 또 "김영걸 총회장은 하나님이 만드신 총회에 꼭 필요한 지도자"이며 "총회에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말씀대로 우리 총회를 일으킬 줄 믿는다"고 말했다.

2부 행사는 김영걸 총회장의 취임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이었다. 제108회기 부총회장부터 제109회기 총회장에 취임하기까지 활동을 기록한 영상보고로 시작된 2부는 총회 사무총장 김보현 목사의 총회직원과 총회산하기관장 소개, 격려사와 축사 등이 이어졌다.

증경총회장 김태영 목사(부산백양로교회 원로)는 "겸손한 총회장, 자신의 스타일과 속도를 가진 총회장,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는 총회장이 되어 달라"며 당부했고, 교인들에게는 "총회장과 함께 무거운 짐을 지어달라. 총회라고 하는 큰 목회를 감당하는 총회장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어 달라"고 했다. 신정호 목사(전주동신교회)는 "김 총회장은 성품과 실력과 영성이 모두 기본이 되어 있는 사람"이라며 "사귈수록 좋은 사람인데, 이번 총회를 보면서 더 존경하는 마음이 생겼다. 총회장으로 취임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포항동부교회 성도 이상휘 국회의원(포항남)은 "목사님 축하드립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라며 마음을 표했고, 전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영락교회)는 "김 총회장님께서 성령의 지혜와 충만한 능력으로 하나님께 크게 인정받고 칭찬받는 명총회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아울러 교인들에게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서 본교단 최고의 수장이 되신 김 총회장님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 쉬지않고 기도로 동역하고 후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회원과 남선교회장 여전도회장과 내외빈의 꽃다발을 증정식, 김영걸 총회장의 감사인사, 명성교회 솔리스트중창단, 방재원 장로(포항동부교회 당회서기)의 내빈소개, 박승대 장로(〃 선임장로)의 인사 및 광고에 이어 증경총회장 이성희 목사(연동교회 원로)의 축도로 마무리 됐다.

한편 김영걸 총회장은 포항지역이 배출한 첫 총회장으로 총회 역사에 남게 됐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